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9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사생활 : 개인이 원하는 희미한 희망사항의 하나
엉뚱이 사전 <23>
***사생활(私生活)**[명사]문명의 진보에 따라 사멸돼 가는, 그래서 이젠 개인이 원하는 희미한 희망사항의 하나. 사적 비밀 영역이 사라져감에 따라 사람들은 앞으로 자연스럽게 나체를 선호하게 될 것이며 러브호텔의 사방벽도 투명하게 열릴 것이다. 왜냐구요?모든 것을
사나소 언론인
2003.09.19 09:05:00
행복 : 남의 슬픔에 느끼는 기분 좋은 감각
엉뚱이 사전 <22>
‘남의 슬픔이나 불행을 바라볼 때 느끼게 되는 기분 좋은 감각’ (악마의 사전) 그러므로 불행은 남을 즐겁게 해 주는 자비심. 남을 위한 재미있는 이야기꺼리. 그럼 왜 사람들은 슬픈 소설이나 영화만이 아니라 해피 엔딩의 영화나 소설도 좋아하느냐고요? 그야 주인공을
2003.09.17 08:58:00
윤리 : 편견이 편애해 왔던 것
엉뚱이 사전 <21>
편견이 편애해 왔던 것. 변화의 물결에 따라 헌 편견이 무너지고 새로운 편견이 나오면 그 편견이 다시 지독하고 새로운 편애를 시작할 것임. 예를 들라고요?편견에 가득 찬 채 수천 년을 버티어 온 결혼의 윤리를 예로 들겠어요. 헌 편견들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
2003.09.15 09:01:00
자유 : 자기를 버리는 일
엉뚱이 사전 <20>
대부분의 사람이 원하지 않고 있으면서 스스로 원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그래서 ‘자유를 사랑한다’라고 말하신다면 ‘착각은 자유’라고 말하겠어요. ‘악마의 사전’은 Freedom을 ‘무한한 방법을 가진 속박으로부터 불과 열손가락 셀 정도 권력의 압박에서 벗어난 것’
2003.09.10 09:27:00
사랑 : 일시적 정신장애의 일종
엉뚱이 사전 <19>
***사랑**[명사]지금도 곧잘 인용되는 ‘악마의 사전’ 뜻풀이부터.“일시적 정신장애로 결혼하든가 아니면 정신장애의 원인을 환자로부터 격리시키면 치료할 수 있다. 이 병은 치통이나 그 밖의 여러 질병과 마찬가지로 인공적인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문명인종 사이에
2003.09.08 08:50:00
진실 : 섣불리 드러내 보였다간 몰매감
엉뚱이 사전 <18>
***진실(眞實)**[명사]섣불리 드러내 보였다간 몰매감. 14세기 서양에서 르네상스를 이끌어 낸 최초의 인문주의자 시인 페트라르카는 “진실을 아는 것보다 선한 것을 원하는 것이 낫다”라고 했는데...그야 가톨릭에서 진실이 드러나면 화형으로 화답했던 시절이니 ‘몸조심
2003.09.03 08:47:00
이기심 : 이타심의 씨앗
엉뚱이 사전 <17>
***이기심(利己心)**[명사] 세상을 바람직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이타심(利他心)의 씨앗.고로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빛나는 미래를 예비하고 있음이다. 어째서냐고요?이기적으로 내 심신이 상쾌하려면 주변이 깨끗하고 투명해야 하는데 이기적
2003.09.01 08:49:00
고통 : 운이 좋은 타인을 보는 기분의 일종
엉뚱이 사전 <16>
***고통(苦痛)**[명사]“유쾌하지 못한 기분의 일종으로 육체적인 타격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순수한 정신적인 고통일 수도 있는데... 운이 좋은 타인을 보는 것이 원인일 때도 있다.” -악마의 사전 혹자는 남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 자동으로 육체적 고통이 오는 이상한
2003.08.30 08:43:00
조상 : 후손과 같은 수의 사람들
엉뚱이 사전 <15>
***조상(祖上)**[명사] 우선 퀴즈부터.“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식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나’ 하나를 만든 조상님들의 수가 많을까요? 아니면 아들 딸 그리고 손녀 손자식으로 이어갈 내 후손들의 수가 많을까요?” 엉뚱한 퀴즈라고요? 그러나 답은 분명 있
2003.08.29 08:52:00
전문의 : 지금도 분할을 계속하고 있는 직종
엉뚱이 사전 <14>
***전문의(專門醫)**[명사]분업화에 앞장서 분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역시 지금도 분할을 계속하고 있는 직종. “앞으로는 왼쪽 콧구멍 전문의, 오른쪽 콧구멍 전문의들이 생기지 않겠는가”라고 19세기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어느 소설에서 의료계 분업화를 예언
2003.08.27 08: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