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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사제단 "현 대한민국, 35년 전 5월과 다르지 않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주간을 맞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단식 기도회'를 연다. 18일 진도 팽목항에 위치한 천막 성당에서 시작한 단식 기도회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사제단은 "우리 사제들은 일 년 넘도록 수장되어 있는 세월호를 생각할 때마다 '광주시민 여러분, 도청으로 나와주십시오. 지금 계엄군이 시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함께 나와서 싸워주십시오'라고 하던 80년 5월27일 새벽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무장군대가 도시를 습격하던 35년 전 봄과 크게 다
선명수 기자
2015.05.19 10:51:49
"세월호 인양 보고서 못 줘"…해수부, 수상한 '어깃장'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 관련 보고서를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다른 곳도 아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조사를 담당하는 세월호 참사 특조위원회의 보고서 제출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탓이다. "정부가 사실상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특조위와 해수부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최근 특조위가 요청한 '세월호 인양 기술 검토 보고서' 제출을 거절했다. 해수부가 내놓은 핵심 이유는 "보고서가 외부로 나가면 인양 용역업체 입찰에 부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정민 기자
2015.05.17 14:45:24
여객선 안전 관리, 보도자료에만 존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한국사회는 여전히 위험사회입니다. 국가안전처가 만들어졌다곤 하지만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확연하게 달라질 기미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 옆의 세월호를 짚어봅니다. 도로와 철도, 지하철 등 육상교통에도, 가스와 원자력 등 안전기관에도, 의료와 해운에도 또 다른 '세월호 참사'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공공운수노조 사회공공연구원과 공동으로 시작하는 '공공안전 실태와 대안' 연재를 통해 그 위험성의 실태와 대안을 찾아보려 합니다. 어느덧 4·16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4·16 참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실장
2015.05.15 09:58:05
'웹툰 해고' 권성민 피디, 세월호 동영상 제작
비제작부서로 좌천된 자신의 처지를 웹툰으로 그렸다 해고된 권성민 전 문화방송(MBC) 피디가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제작했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거액의 배·보상금을 요구했다는 유언비어를 반박하는 영상이다. 권 피디가 11일 유튜브 등에 배포한 영상은 총 두 편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배·보상금이 아니라 온전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이 광고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10억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첫 번째 영상은 자식을 잃은 어머니가 "10억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떠나고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이었습니다. 사
2015.05.12 10:26:59
"경찰, 하룻밤에 물대포 4만 리터 퍼부었다"
경찰이 최근 열린 5차례의 세월호 관련 집회에서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사용했던 캡사이신 최루액의 무려 4배 가까운 양을 사용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경찰청이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살수차 및 캡사이신 사용 현황'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최근 5차례의 집회 시위에서 경찰이 쏜 캡사이신 최루액 사용량은 총 719.7ℓ였다. 지난 한해 동안 경찰이 사용한 캡사이신 최루액 총량은 193.7ℓ였다. 경찰청 경비과 관계자는 "1일 시위에서 살수차 3대에 섞어 발사한 합성 캡사이신 최루액은 45ℓ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5.05.12 09:37:30
"세월호 1년, 이렇게 웃어본 날은 처음이다"
"매번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분노했는데, 오늘 같은 날은 참 좋다. 마음껏 웃으니 정말 좋다." 단원고 2학년 10반 고(故) 이경주 양의 엄마 유병화 씨는 딸의 이름을 딴 강아지 '쭈쭈'를 품에 앉은 채 환하게 웃었다. 같은 반 고(故) 이은별 양의 이모도 "지난해 4월 16일 이후, 오늘처럼 웃고 농담하는 건 처음"이라며 "진짜 좋다. 진짜 좋아!"를 반복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모처럼 웃음꽃이 폈다. 흙을 나르고 모종을 심는 사이 웃음이 민들레 홀씨를 타고 번졌다. 노인정으로 마실 온 할머니들, 나들이 차 집을 나
이명선 기자
2015.05.12 07:20:13
한국은 '권력주의'인가, '권위주의'인가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과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실이 '문명 전환 시대, 한반도의 진로는?'을 주제로 마련한 역사학자 김기협 선생의 마지막 세 번째 강연이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지난 4월 15일 '서세동점(西勢東漸, 서양의 세력이 동양을 점령하는) 현상의 퇴조'를 주제로 세계패권의 변화와 우리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 뒤 (☞관련 기사 : 서세동점의 퇴조, 중국은 미국과 다를까?)22일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한계'를 주제로 자본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는 무엇이며 한국 사회가 어떤 가치를 지녀야 하는지 알아봤다
이재호 기자
2015.05.12 07:17:15
"유승민 '세월호 시행령 연기' 요청도 묵살 당해"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정부가 '1주일만 연기해 달라'는 여당 원내대표의 요청을 묵살하고 제정을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야당이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어제 들은 얘기로는, 유 원내대표가 '1주일만 연기해 달라'고 한 간곡한 청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전날 유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은 유가족과 특별조사위원회의 반대에도
곽재훈 기자
2015.05.11 11:26:09
304명이 부른 304명 이름…세월호, 모두의 삶
304명. 이름을 부르는 데만 16분이 걸렸다. 304명의 시민들이,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이들의 이름을 나지막이, 천천히 불렀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2014년 4월 16일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 날 이후 내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래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304명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 304개의 이름은, 전부 '세월호, 모두의 이야기'다. 그렇게 호명된 '국민 304명'의 1주기였던 4월을 지나 이제 5월이 왔지만, 여전히 해결된 것은 없다. 아직도 유족들은 '내 자식 죽은 이유를 알
2015.05.11 10:35:41
"박근혜 정부에게 마지막 기회 주겠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 정부가 감춘다면 시민이 직접 밝히겠다." 광장에서 일렁이는 촛불 앞에서 다짐한 약속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끝까지 진실 규명! 시행령 강행처리 규탄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다음 날이다. 이날 문화제에는 세월호 유가족 21명을 포함해 시민 5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폐기하라는 게 참가자들의 한결같
성현석 기자
2015.05.09 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