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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구"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경제는 먹구름, 정치는 흙탕물…믿을 건 너뿐이야!
"오늘은 또 무엇을 잃어야 하는 걸까?" 오늘도 나의 소중한 한 부분을 떼어주고자 집을 나서는 보통 사람의 얼굴에서 행복한 표정을 찾기는 쉽지 않다.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들고서 좋은 뉴스, 좋은 소식을 갈구하지만 기대는 번번이 무너진다. 이렇게 밝지 않은 출근길 풍경에 색깔을 입히는 이들이 있다.한쪽 구석에서 아까부터 슬며시 미소를 짓는 한 남자가 있다. 그러고 보니, 저쪽 구석에 앉은 여자는 아까부터 연신 눈물을 훔친다. 미소 짓는 남자나 눈물 훔치는 여자나 표정은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한 소설가의 말처럼 삶 자체가 "풍화이며
강양구 기자(정리)
2011.09.30 18:13:00
불로장생을 꿈꾸는 사람들, 그 진실은…
지금은 사기꾼으로 전락한 한 과학자가 아직 '한국 과학의 희망'이었던 때의 이야기다. 한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에서 그 과학자가 침을 튀기며 복제 동물 연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조만간 멸종한 호랑이도 늑대도 복제로 되살리는 게 가능합니다." 그의 얘기를 조용히 듣고 있던 한 사회학자가 이렇게 반문했다."그렇게 되살려 놓은 호랑이와 늑대는 도대체 어디서 삽니까? 동물원에서요?"'언어의 마술사'였던 그 과학자도 순간 말문이 막혔던 모양이다. "그게…, 그건…." 레이 커즈와일과 테리 그로스먼의 영원히 사는 법(김희원 옮김, 승산 펴냄
강양구 기자
2011.09.09 18:42:00
겁쟁이 찬가 "더 비겁하게! 더 찌질하게!"
진작부터 만지작거렸던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and Fire)를 휴가 때 큰마음 먹고 완독했다. 엄밀하게 말하면 완독은 아니다. 이 방대한 판타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원서와 번역을 놓고 1권부터 4권까지 읽고서, 뒤가 너무 궁금한 나머지 지난 7월에 나온 5권(A Dance with Dragons)도 원서를 구해서 줄거리를 훑었다.그러니 얼음과 불의 노래를 읽거나 혹은 1권(Game of Thrones)의 줄거리를 그대로 따라간 미국 드라마()를 볼 계획이 있는 이라면, 얼른 창을 닫아라. 줄거리를 미리
2011.09.02 18:16:00
'강남 시장'은 있어도 '강남 대통령'은 없다! 왜?
주민 투표에 시장 자리를 걸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결국 사퇴했다. 이로써 서울 시민은 오는 10월 26일 1년여 만에 서울 시장을 다시 뽑게 됐다. 정치권의 움직임도 급박하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고 한나라당 나경원, 원희룡 의원, 민주당 박영선, 이인영 의원 등도 후보 물망에 오른다. 선거 때마다 일상이 된 외부 인사 영입도 거론된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운찬 전 총리 등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영입 대상
박성민 정치 컨설팅 민 대표, 강양구 기자(정리)
2011.08.26 18:28:25
또 낚였어요? 여러분은 물고기가 아닐진대…
지난 2010년 7월 31일 김두식의 불편해도 괜찮아(창비 펴냄)를 머리기사로 창간호를 펴낸 '프레시안 books'가 2011년 7월 29일 50호로 1주년을 맞았습니다.지난 1년간 프레시안 books에 독자, 저자, 필자 또 출판계 안팎의 여러분까지 많은 이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난 많은 이들이 프레시안 books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소수의 기자 몇 명이 서평 면을 만드는 기존의 언론과 프레시안 books의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 관심이겠지요.그래서 프레시안 books
2011.07.29 17:49:00
"쉿, 그 '가짜' 베스트셀러 ○○○에 속지 마!"
읽을 만한 된 북 리뷰 섹션을 만들어 보자는 야심찬 기획으로 2010년 7월 31일 출발한 프레시안의 주말 서평 웹진 '프레시안 books'가 벌써 50호 발행을 맞게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에, 나름 '뉴 미디어'였던 인터넷 언론이 구태의연하게 책이라니, 하는 냉소적인 시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프레시안 books를 만들며 '책을 더 이상 읽지 않는 사회'라는 프레임 너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살 책을 고민하며, 또 책 이야기에 목말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1년을 달려오면서 한 번도, 책을
강양구 기자, 안은별 기자
비 또 비! 기상청 아닌 국회가 문제야!
"일기예보에서 비올 확률이 80퍼센트라고 해서 휴가 취소했어요. 그런데 햇빛만 쨍쨍! 도대체 기상청은 뭐하는 곳인가요?"비가 한 달째 추적추적 내리는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니 인터넷 게시판에서 심심찮게 이런 글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일기예보가 틀릴 때마다 언론이 나서서 기상청을 욕해대고, 기상청은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이 해마다 반복된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사실 기상청이 그다지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자, 분노에 찬 저 게시판 글을 한 번 살펴보자. 일기예보에서 내일 비올 확률이 80퍼센트라고 했을
2011.07.15 18:05:00
'천안함의 진실'이 두려웠나? '올해의 책' 선정 취소 논란
천안함 미스터리는 끝나지 않았다. 2010년 3월 천안함 침몰 이후, 정부 발표에 문제를 제기했던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이승헌 교수의 <과학의 양심, 천암함을 추적하다>가 '2011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됐다 취소됐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 창비는 "선정
2011.07.13 17:23:00
두려워하라, 한국을 망치는 미친 삼각 동맹을!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비가 퍼붓던 지난 7일 우산을 쓴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으로 모였다. 10대 고등학생부터 80대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150여 명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분노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홍세화 &
2011.07.10 15:07:00
누가 이 여린 비구니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을까?
지율 스님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2008년부터 3년을 끌어온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스님의 얼굴에서 기쁜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세상의 아픔을 모두 짊어진 듯한 수심만 가득했다. 총 다섯 차례에 걸쳤던 오랜 단식의 후유증일까? 요즘에는 형광등 불빛에도 눈이 따갑
2011.07.06 15: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