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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그날 이후 7년, 그 배는 녹이 슬고 따개비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배는 녹이 슬고 따개비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구멍이 뚫리고 찌그러지고 여기저기 긁혀 있었다. 상처도 시간의 흔적도 너무 선명했다. 배를 올려다보고 있자니 오래된 기억들이 떠올랐다. 7년 전의 잔인했던 팽목항과 숨막힐 듯 답답하고 혼란스러웠던 체육관이 떠올랐고, 추운 새벽 담요를 뒤집어쓰고 청와대 앞에 앉아 있던 유가족들의 뒷모습이 떠올랐다. 특별법을 제정해 달라며 국회에서 노숙하던 이들의 목소리와,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숱하게 싸우던 가족들의 노란 옷들이 떠올랐다. 세월호 인양 때 바람 거세던 동거차도의 밤들이 기억났고, 아이
최형락 기자
2021.04.16 11:22:39
"세월호 아픔 되풀이 안 되도록 여야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5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세월호 7주기를 앞두고 그날의 교훈을 되새겨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고 잊힐 수도 없는 너무나 가슴 아픈 기억”이라며 “희생자들에 대한 속죄와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그날의 진실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이어 “여야 정치권 모두는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그날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면서 “전북도당은 유
김대홍 기자(=전북)
2021.04.15 11:12:10
세월호 참사 7년, 세월호 가족들은 어디에 있을까?
2021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다가왔다. 수없이 계절이 변했고, 국민의 촛불로 정권은 교체되었다. 사회는 여전히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곳곳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움직임들은 여전히 꿈틀거린다. 2017년 인양된 세월호는 목포신항에 거치되어 있고, 단원고 기억교실을 품은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관은 7주기를 맞아 개방되었다. 그렇다면 세월호 가족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피해자의 위치 사건 초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유가족의 목소리가 높아져 갈 때, '피해자다움'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난 순간 가족들은 공격
남서현 세월호 유가족
2021.04.15 09:23:25
전남 순천 여고생들...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 피켓팅 예정"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전남 순천시에서 일부 여고생들과 시민들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 피켓팅’이 개최될 예정이다. 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와 조례금호아파트입주자대표회, 순천평화나비 단체는 “세월호 참사 7년이 되어가지만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해경지휘부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기억 피켓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시 단원고 희생 학생들과 같은 또래라 여기는 순천강남여고 학생들과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안타까워하고 가슴 졸이며 귀환을 바랬던 아파
양준석 기자
2021.04.14 18:25:58
광주 서구, 4.16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4.16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기억·책임·약속' 세월호 가족협의회 7주기 슬로건으로 추모관을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구청 1층 현관 앞에 마련했다. 세월호 참사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시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304명이 안타깝게 희생된 대형 사고다. 서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식을 간소하게 개최하고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국민적 정서를 고려하여 자율적 참여 속에 최대한 차분하고 엄
김동언 기자(=광주)
2021.04.14 13:46:01
가족 잃고도 진상규명 위해 뛰어다니는 유가족의 눈물
대구지하철, 세월호, 한익스프레스 등 재난‧산재 참사 유가족들이 사회적 참사 독립 조사기구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했다. 생명안전시민넷이 세월호 7주기를 앞두고 13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주최한 '재난 ·산재 참사 유가족 증언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참사 이후의 고통과 진상 규명을 위해 싸워온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증언했다. 참사 이후 가족을 잃은 고통을 안고 진상규명을 위해 뛰어다닌 유가족들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을 위해 직접 뛰어다녀야 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2003년 대구지하철
최용락 기자
2021.04.13 19:01:44
충남교육청, 세월호 참사 7주기 온라인 기억 문화제 개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오는 16일까지 온라인 기억 문화제 ‘노랗게 물드는 4월의 봄’을 운영한다. 충남교육청은 12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충남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학생참여 플랫폼인 ‘들락(樂)날락(樂)’을 활용하여 온라인 기억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기억 문화제는 ‘노랗게 물드는 4월의 봄’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관련 교육 활동과 단체추모 사진 등을 소식 나눔에 등록하는 참여형 지도 제작,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동영상 공모전 등 들락(樂)날락(樂)의
이상원 기자
2021.04.12 14:25:26
여수 청소년·시민단체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행사 개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여수지역 시민단체와 청소년동아리가 주관하는 추모행사가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순신광장에서 진행된다. 9일 여수청소년YMCA(여수시청소년수련관, 여문청소년문화의집)는 이날 세월호 7주기 설문조사와 덧붙여 추모식을 진행하며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는 세월호 추모부스와 사진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모부스에서는 세월호 배지와 기억물품 등을 판매하고 추모 메시지를 걸 수 있는 추모 나무와 세월호 사진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추모 기간으로 설정하고 추모나무를 여
진규하 기자(=여수)
2021.04.09 16:23:50
전북도교육청, 제7주기 세월호 추모작품 공모전 수상작 발표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제7주기 세월호 추모 작품 공모전에서 이리남중학교 2학년 최서윤 학생의 추모시 ‘숨’이 대상에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15일부터 31일일까지 전북지역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월호 추모 작품 공모전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올해는 ‘잊을 수 없는 세월호 아이들의 얼굴’을 주제로 추모 창작시 분야에서만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01편이 응모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대상 1명·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장려상 12명 등 최종 20명을 선정했다. 대상작 ‘숨’은 이별 후 그리워하는
최인 기자(=전주)
2021.04.06 20:02:53
경기도, 4월 한달 동안 '세월호 추모기' 게양
경기도가 4월 첫날, 4.16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도청에 추모기를 게양했다. 도는 경기도청 본관 앞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와 경기도기, 그리고 세월호 추모기를 나란히 게양했다. 추모기에는 노란 리본 그림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도는 '이재명 도정'이 시작된 2018년 6월 이후 매년 4월이면 도청 본관 앞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2019년 '세월호 5주기 기억식' 추도사에서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국가란 무엇인가'"라며 "생
이명선 기자
2021.04.01 11: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