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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궤변, 그리고 'X소리'
[김종구의 새벽에 문득]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출간돼 화제를 모은 뒤 한국에서도 2016년에 번역돼 나온 <개소리에 대하여>란 책이 있다. 책의 제목은 다소 상스럽고 거북하지만 내용은 묵직하다. 저자인 해리 G. 프랭크퍼트는 미국 프린스턴대 철학과 명예교수로, 자유주의와 도덕적 책임에 관한 연구 등으로 유명한 철학자다. 프랭크퍼트 교수와 대학원 유학 시절 인연이 있는
김종구 (언론인)
2022.11.23 09:06:40
"윤석열 정부 대대적 감세에 맞설 재분배 조세 정책은 횡재세"
[기고] 현시점 한국에서 증세 정치의 유일한 가능성, 횡재세
21대 국회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방으로 인해 뜨겁지만, 여야가 의견을 일치하는 부분도 있다. 대기업에 불리한 법안에는 침묵하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더 구체적으로 횡재세 도입에 반대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 이미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는 횡재세를 정식 세수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와 석유위기를 거치며 앉아서 떼돈을 번 회사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2022.11.22 10:40:30
횡재세, 반드시 연내 입법되어야 한다
[기고] 횡재세, 보편증세로 나갈 물꼬
나원준 경북대학교 경제학 교수
2022.11.21 11:01:24
미·중시대, '힘센 사춘기 소년' 미국의 양면 전략 이해하기
[한광수 칼럼] 상호 투자 3조3천억 달러, vs 글로벌 공급망 전쟁
최근 들어 우리 한국 사회의 우수성은, 정치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는 물론, 첨단과학기술과 문화 예술에서 돋보이는 성과가 빛나는 별들처럼 이어진다. 아쉬운 점은 글로벌 차원의 세계 격변에 대한 빈약한 인식 수준이다. 이는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에게 심각한 취약점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은 이런 점들을 감안하여 격변하는
한광수 미래동아시아연구소 이사장
2022.11.21 09:46:38
'삼류 바보'를 대체한 尹대통령의 '충암고 동문회 정치', 그 결말은?
[기자의 눈] '충암고 후배' 이상민 장관 거취와, '충암고 선배' 김용현 경호처장의 시행령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와 관련해서는 엄격할 줄 알았다. 후보 시절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가 정치해서 경제, 외교, 안보 전부 망쳐놨다. 무능과 불법을 동시로 다 하는 엉터리 정권"(2021년 12월 19일 대선 선대위 출범식)이라고 맹비난했던 그다. 그런데 이후 윤 대통령의 인사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를테면, "사실상 백지 사표
박세열 기자
2022.11.18 17:32:53
시진핑이 그리는 '신시대(新时代) 중국', 우리의 대안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최대 무역상대국 중국의 변화 다각적으로 살펴야
지난 10월에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됐다. 그간 중국의 국가주석 임기는 한 번의 연임만을 허용한다는 헌법 규정에 따라 10년이었다. 하지만 2018년 3월 개최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헌법 개정으로 '3연임 금지 조항'이 삭제되면서 장기집권이 가능하게 되었고, 예상대로 시 국가주석의 3연
신금미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초빙교수
2022.11.18 09:36:05
트럼프 옥죄는 '선거 패배 책임론'…그래도 '마가'는 끝나지 않았다
[장성관의 202Z] 2022년 중간선거 평가 ① '레드웨이브'는 없었다
미국에서는 짝수년도마다 연방 선거가 치러져 연방하원 전체 435석과 연방상원 의석(100석)의 3분의 1이 투표 대상이 된다. 이중 4의 배수가 되는 해에는 대통령선거도 함께 치러지며, 올해처럼 대선이 포함되지 않는 연방 선거를 중간선거 (midterm election)라고 부른다. 대통령의 4년 임기 중 정확히 가운데 시점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중간선거
장성관 컨설턴트
2022.11.16 08:40:42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는 공존할 수 있나
[2022 평화통일시민강좌] ⑦ 황남순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인 평화통일시민행동(대표 이진호)의 '2022평화통일시민강좌'를 연재합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평화통일시민강좌는 국가보안법, 북한바로알기, 한미관계, 미중전략경쟁, 평화기행을 주제로 4월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월 세번째 토요일 오후 3시, 신촌에서 진행됩니다
황남순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
2022.11.15 09:01:19
윤석열 대통령, 한반도 시계를 냉전 시대로 되돌리나
[정욱식 칼럼]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구도를 자초하는 한미일 공동성명
'한국이 미일동맹의 하위 파트너로 편입되면서 사실상의 한미일 삼각동맹이 공식화되고 있다.'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최근 미일동맹은 북한·중국·러시아를 명시적이거나 잠재적인 적대국으로 상정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3자간의 군사적 결속을 도모해왔다. 문재인 정부는 이에 대해 최소한의 균형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2.11.14 11:30:32
대통령의 위험한 'XX정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난 9월 미국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내놓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발뺌은 궁지에 몰린 정치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수법이지만 이번 경우는 특이하다. '증거'가 그대로 남아 있으니 본인이 직접 들어보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기억 부재'란 엉뚱한 해명을 내놓았다. 한술 더 떠서
2022.11.14 0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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