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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또다시 초등 교사 극단 선택에 "단호하게 이유를 확인하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양천구에서 또다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일이 또 한 번 일어났다"며 "정말 애석하고 비통합니다. 마음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선생님께서 아픈 선택을 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단호하고 엄정히 확인하겠다"
허환주 기자
2023.09.02 19:15:23
모기가 없다면 우리는 초콜릿을 먹기 힘들어진다
[함께 사는 길] 모기와 학질 그리고 초콜릿
한여름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는 스트레스 지수를 엄청나게 올린다. 습기가 많은 공원과 산, 바닷가 그늘진 곳에선 낮에도 안심할 수 없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행성에선 모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기 매개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이들이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매년 100만~200만 명이 모기 매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보고 있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이철재 에코큐레이터
2023.09.02 16:01:53
플랫폼은 '공장의 종말' 아닌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프레시안 books] <디지털 팩토리> 모리츠 알텐리트 지음. 권오성·오민규 옮김
"체감온도가 33도일 때 휴게시간은 하루 1번 15분, 체감온도가 35도일 때는 하루 1번 20분 휴게시간을 줍니다. 저희 정말 더워 죽을 것 같아요." 지난달 1일 파업에 나선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의 말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를 기록한 날이었다. 정성용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지회장은 "폭염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가 참다
박정연 기자
2023.09.02 14:05:02
"'공순이'라 불렸던 나, 이제는 베테랑 공장 노동자"
[나, 블루칼라 여자] ② 자동차 시트 제조 공장 노동자 황점순씨
'힘' 좀 써야 한다는 노동 현장, 그곳에도 여자가 있습니다. 웬만한 체력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노동 현장에서 체력적 한계뿐 아니라 차별과 배제마저도 이겨낸 이들이죠.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큰 블루칼라 노동 현장에서 살아남은 '기술직 여성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남성중심적 문화가 지배적인 현장에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차별과 배제를 버텼습니다. 여자
2023.09.02 05:41:06
'대통령 격노' 진실은? 해병대 수사 '외압' 시간순으로 살펴보기
[해설] 대통령 격노 있었다는 7월 31일, 전후 정황으로 신빙성 따져보니
고(故)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대통령 개입설'이 의혹을 넘어 구체적인 '진실공방' 국면으로 들어섰다. 전 해병대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이 지난 달 28일 국방부 검찰단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결과에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라고 주장하면서다. 수사를 둘러싼 '대통령 개입설'은 그간 비공개 문건이나
한예섭 기자
2023.09.01 18:04:07
[반론보도] 노사연 자매 '부친' 과거사까지 소환된 까닭?…"마산보도연맹 학살 핵심 인물 노양환" 기사 관련
2023년 8월 22일 "'노사연 자매 '부친' 과거사까지 소환된 까닭?…'마산보도연맹 학살 핵심 인물 노양환'" 기사와 관련, 다음과 같이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노사연과 노사봉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로펌진화는 "노사연과 노사봉의 부친인 망 노양환상사는 국민보도연맹사건 당시 방첩대에서 수사관으로 재직하였기 때문에 마산학살사건에 투입되어 현장지휘 등 일체
프레시안 알림
2023.09.01 17:14:45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의 뜨거웠던 여름
[거인들의 발걸음] 한국옵티칼 1박 2일 연대 투쟁 후기
'거인들의 발걸음'은 곳곳에서 목소리를 내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습니다. 때로는 일터에서 때로는 해고된 상태에서 부당함을 외치는 노동자들을 만나 그 이야기를 전합니다. 노동자들의 삶과 상황을 들으며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장은 노동자의 것이다!" "노동자는 하나다!" 기온이 섭씨 30도를 훌쩍 넘었던 지난 주말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3.09.01 15:13:31
내가 쿠팡물류센터 노조와 함께 싸우는 이유
[기고] '왜 여기서 이런 일 하냐'는 질문에 '나는 이게 좋아요'라고 답하기 ③
한국사회에서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에 '물류센터 노동자입니다'라고 답하면, 다른 직장을 찾기 전 잠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퇴직 후 용돈벌이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혹은 능력, 학벌 등이 부족한 사람들이 일하는 곳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물류센터엔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업무를 그저
이훈 쿠팡노동자 대책위원회 집행위원
2023.09.01 12:36:18
도로 한복판에 '윤석열 XXX 김건희 XXX' 낙서, 경찰 수사 착수
경남 김해시 한 도로에서 빨간색 스프레이로 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영부인에 대한 욕설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7월 31일과 8월 21일 김해시 진례면 왕복 2차선 도로와 인근 지역에서 '윤석열 XXX, 김건희 XXX'라고 도로에 쓰인 낙서가 발견됐다. 이를 본 마을 주민이 인근 주민센터에 신고했고 주민센터가 경찰에 신고하
이명선 기자
2023.09.01 10:48:28
기후재난, '우리 모두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집단착각
[소형 영농형 햇빛발전 나비효과 ①] 최선의 기후대응은 행동
태어나보니 압축개발과 성장의 대한민국 국민 "기후재난이라는 범죄는 우리 모두 피해자이자 가해자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업의 모든 노동자는 말할 것도 없고, 석유농업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농민도 가해자이자 피해자다." 저도 물론 이런 표현을 가끔 씁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어쩔 수 없이 에어컨 바람을 쐽니다. 절반 이상이 화석연료인 전기에너지로 에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
2023.09.01 10:4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