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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받고 일 잘하는 '동남아 이모' 가능할까요?"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돌봄의 외주화, 외국인 이모님의 탄생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위기감이 대한민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아니, 어쩌면 불안해야 한다고 누군가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구 과잉의 시대에 "아들, 딸 구별 없이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이야기를 지겹도록 들었고, 이제는 "하나는 부족합니다"라는 광고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어쩌면 '아이가 태어나야 한다'
김채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전문위원
2023.10.19 04:57:38
어머니 사망 후 100일, 형제는 거리로 나섰다
[엄마가 사라졌다] 국감 오른 '수문감시원' 사고 …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7000명 있다"
"(사망사고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해라. 유가족에게 2차가해도 사과해라." -윤미향 의원 "중대재해법을 피하기 위해 (수문감시원 계약 방식을) 도급계약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 아니냐." -정희용 의원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 알고 있나." -윤준병 의원 지난 13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선 지난여름 전남 함평군에
주보배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3.10.19 04:56:11
'윤 일병 사건'으로 출범한 군인권보호관, '윤 일병 사건' 진상규명 거부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기각 관련 유족들 항의에 '보복'으로?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내 대표적인 군 폭력 사망사건으로 꼽히는 2014년 '윤 일병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 진정사건을 각하했다. 김용원 군인권보호관의 단독 결정으로 이뤄진 이번 각하 결정에 대해, 고(故) 윤승주 일병 유가족들은 해병대 수사 외압 사태 관련 군 사망사고 유족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김 보호관의 '보복성 사건 각하'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18
한예섭 기자
2023.10.18 19:10:11
민주노총, 11월 11일 '윤석열 정권 퇴진' 대규모 집회 개최
20만 명 규모의 집회 예고…"노동자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음 달 11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20만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11·11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 6개월, 노동자 농민 빈민 민중은 고통과 치욕의 시간, 생존의 벼랑끝
박정연 기자
2023.10.18 15:58:07
1주기 맞은 이태원 유족들 "尹, 진정 나의 대통령이 맞습니까?"
[현장] 유족들, 대통령실에 이태원 1주기 추모제 초청장 전달
"우리는 알고 싶을 뿐입니다. 왜 2022년 10월 29일 밤,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쓰러져 159명이 세상을 떠났고 수백, 수천 명이 부상과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으며 살아가게 도었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 싶을 뿐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대통령실 앞에 모였다. 진상규명 및 책
2023.10.18 15:27:13
서울지하철 11월 9일 총파업 돌입…"인력 감축으로 안전 담보할 수 없어"
"이태원 참사 겪고도 서울시는 생명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측은 재정 문제 해법으로 2026년까지 정원의 13.5% 수준인 2211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감축으로는
2023.10.18 13:56:59
창틀과 추락한 청년, 그 배후엔 회사 '지문'이 묻어있었다
[기고] 이미 누추한 '중대재해처벌법', 되돌리지 말라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의 출근길, 날이 부쩍 차갑다. 횡단보도 앞에 선 이들은 따로 또 같이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신호등의 색이 바뀌길 기다리고 있다. 초록불이 되는 순간 맹렬하게 돌진하는 이들은 정면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나를 지나쳐 푸른 유리빌딩의 입구로 빨려 들어간다. 1인 시위는 피켓을 든 손은 힘들지 않은데 시선 처리가 곤란하다. 눈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2023.10.18 05:07:55
"너 페미지?" 게임업계 마녀사냥, 회사도 동조했다
[2023국정감사] 국감 오른 '게임업계 사상검증' … "회사는 동조, 노동부는 방치"
"너 페미니스트지?" 게임업계에 종사 중인 40대 직장인 A씨의 회사에선 최근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마녀사냥'이 일어났다. 누군지 알 수 없는 네티즌들이 사내 여성 개발자들을 찾아내 "페미인지 아닌지 대답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칼로 난자당한 여성의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상검증인 동시에, 직접적인
2023.10.17 20:09:26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정의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인권으로 읽는 세상] 교통요금정책 넘어 '공공교통'으로 전환을
서울시가 월 6만5000원에 서울 내 버스, 지하철, 자전거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정기이용권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발표했다. 버스 요금 인상 한 달 만이다.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이르면 내년 7월 본격 시행한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하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달 평균 대중교통 비용을 떠올리면서 각자의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
가원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3.10.17 20:08:56
5천만원 연립주택도 가압류되자 죽음 택한 노동자, 이런 죽음 반복해야 하나
한진중공업 노동자 김주익 20주기…"노조법 2·3조 개정으로 죽음 반복 막아야"
"사측은 김주익씨를 포함해 노조간부들에게 7억4천만 원의 가압류를 했고, 그 결과 김주익씨의 2002년 12월 임금 실수령액은 13만 원에 불과했으며, 유일한 재산인 시가 5천만 원 상당의 낡은 연립주택조차 가압류돼 있었다."(2003년 10월 고 김주익위원장 진상 보고서 중) 20년 전 한진중공업 노동자였던 김주익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17일 국회에서
2023.10.17 15: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