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30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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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mijeong@pressian.com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제주항공 참사 사흘째 첫 장례 시작…신원 미확인 5구 오늘 중 검안 완료
인도 가능 시신 32구 중 4인 장례식장으로…오늘 중 50여구 추가 예정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 만에 희생자의 첫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그동안 훼손이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던 시신들은 오늘 중으로 모두 신원을 파악하고, 인도 가능한 시신도 50여구 늘어날 예정이다. 국도교통부 등 사고수습 당국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단은 31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모든 시신이 냉동
박상혁 기자
"왜 유족이 직접 알아보고 다녀야 해" 정부 늑장대처에 분통 터진 유족들
[현장]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틀째…시시각각 바뀌는 당국 설명에 유족들 혼란
"추가 신원 확인 희생자 안내하겠습니다. 이XX, 정XX, 박XX…"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30일, 사고 수습 당국 및 유족 대표단이 조사 진전에 따라 고인의 신원을 새로 발표할 때마다 안내 데스크에는 가족의 이름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하루아침에 자식을 떠나보내게 된 어머니는 "내 새끼 살
박상혁 기자(=무안)
분노한 유족 "정부, 약속 어기고 냉동시설에 시신 안치 한 구도 안 해"
[현장] "피해자 마지막 존엄인데…앞으로 정부가 하는 말 안 믿겠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이 애초 약속한 시간이 넘었는데도 냉동 컨테이너에 희생자들의 시신이 한 구도 안치되지 않았다며 이제 정부가 하는 말은 믿지 않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협의회 대표는 30일 오후 7시경 전남 무안 무안국제공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가족들이 땅바닥에 누워있다. 그래서 어제 (정부에) 냉동 컨테이너를
최용락 기자(=무안)/박상혁 기자(=무안)
대통령 관저 모인 시민들 "우리가 비켜줄 건 윤석열 체포 호송버스 뿐"
시민 3000명 관저 앞 집회 후 행진 "내란수괴와 공범들 당장 구속하라“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린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이 계획된 내란이었다는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지금도 수사에 응하지 않으며 관저에 머무르는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 시민들이 용산으로 결집했다.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개최한 집회에는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이 하루빨리 방을
거리로 나온 동덕여대 학생들 "민주동덕 실현될 때까지 싸우겠다"
타대생·예비대학생 등도 참여 "윤석열과 학교 태도 다르지 않아"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싸워온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 담장을 넘어 거리로 나와 대학본부의 비민주적 행정을 규탄했다. 고등학생, 다른 대학 학생, 일반 시민 등 많은 여성들도 함께 한파 속 거리를 지키며 "국민을 탄압의 대상으로 보는 윤석열과 학생을 탄압의 대학으로 보는 학교 측의 태도는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동덕여대 중앙동아리 및 재학생들은 2
"윤석열이 선포한 계엄으로 왜 반도체 산재 피해자가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이사장도 입법미비 인정했는데…근로복지공단, 삼성 반도체 노동자 자녀산재 불승인 통보
근로복지공단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단에서 일하며 유해물질에 노출돼 본인은 물론 태아마저 질환을 앓게 된 노동자들의 '태아 산업재해' 승인 신청을 거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뒤로 국회의 입법 활동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자녀산재와 관련한 법 개정이 미뤄진 탓이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등 38개 시민단체는 26일 서울 영등포 근
대법, 98명 사상 '가습기살균제' 판매 애경·SK케미칼 유죄 파기
"실형 선고받은 옥시와 성분 달라 공범 안 돼"
대법원이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금고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을 일부 뒤집었다. 앞서 실형을 선고받은 옥시레킷벤키저 등과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6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74)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65)
동덕여대 "'공학전환 반대' 집회·대자보 전부 조사…규정 따라 엄격 조치"
학생들 "학교가 학생들의 목소리 낼 권리 탄압" 반발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인 학생들의 건물 점거를 포함한 집회와 게시물 부착 등을 전수조사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건물을 점거한 학생들을 고소한 학교가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처벌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학생 측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낼 권리를 탄압하는 셈"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동덕여대는 23일 학교 구성원
"尹탄핵 집회 이색 깃발들은 '제3의 세력', 민주당에 대한 경고"
[인터뷰] 신경아 한림대학교 교수 下
'전국 집에누워있기연합', '전국 치즈냥 연구회'. 윤석열 탄핵 집회에서 응원봉만큼이나 주목받았던 재치 있는 깃발들. 언론은 깃발 문구가 보여주는 해학성에 주목했다. 사회학자 신경아 한림대학교 교수는 그 재기발랄함 속에 숨어있는 결연한 태도를 읽어냈다. "'우리는 윤석열에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민주당도 아니야. 우리는 어떤 특정 정치 세력이 아니야. 우리를
서어리 기자/박상혁 기자
서울여대 성추행 피해자 "학내 인권센터, '공론화 그만두라' 압박"
"공론화 배경·동조자 캐묻고 고소 조심하라 경고 반복…가해 교수 경징계 아니라고도 해"
교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은 서울여대 학생이 해당 사건을 공론화한 후 학내 인권센터로부터 공론화를 그만두라는 식의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추행 가해 교수가 받은 감봉 3개월의 징계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학교 측 처분을 두둔했다며 '2차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성추행 피해자 A 씨는 23일 <프레시안>과 한 통화에서 "지난 9월 성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