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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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액트
미디액트는 시민들의 후원과 참여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공공 영상미디어센터입니다. <프레시안>에 미디어운동 연구 저널 ACT!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성주에서 탄생한 '히어로'의 이야기
[ACT!] 영화 <파란나비효과>
파란나비효과는 지난 2016년 7월, 국방부의 성주군 사드배치 계획이 발표된 후부터 사드배치에 반대 하는 성주 주민들의 투쟁을 담은 영화이다. 사실 파란나비효과는 사드와 관련한 첫 영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관객의 입장에선 이 영화에 대한 여러 기대치가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전문가의 분석을 통한 사드의 문제점과 해법 같은 것을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물
권현준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기획홍보팀장
'납작한 여자'에서 '여성의 힘'으로
[ACT!] 여성 캐릭터를 다루는 잡지 <세컨드> 인터뷰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한 여성이 죽임을 당한지 1년이 지났다. 이 잔혹한 사건은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처한 현실을 직면하게 했다. 그 이후로 여성들이 나서서 본인의 경험을 공론장에 말하기 시작했다. 사회, 정치, 문화 다양한 영역에서 페미니즘 이슈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미디어운동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성폭력 경험을 공론화하거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김주현 ACT! 편집위원(진행 및 정리)
'김지영'이 '김지영'에게
[ACT!] 미디어로 여성의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자
택배박스 안에는 책이 들어있었다 누군가 보낸 것이었다. 단단한 하드커버로 만들어진 회색 표지에는 홀로 서 있는 여인의 뒷모습과 길게 늘어진 그녀의 그림자가 덩그렇게 그려져 있었다. 등을 돌린 채 텅 빈 공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여인은 아마도 김지영, '82년생 김지영'일 것이다. 그것이 책의 제목이었다. 편집위원회를 떠나는 MJ에게 밥 한 끼를 먹이고
이수미 ACT! 편집위원
'기지촌 성 산업'의 '호스트'는 누구인가
[ACT!] 다큐 <호스트 네이션> 리뷰
'호스트 네이션'이란 말은 '미군 주둔국'을 뜻한다. 이때 '호스트'는 '미군'이라는 '손님'을 초대한 '주인국', 곧 '한국'을 의미한다. 이고운 감독의 영화 호스트 네이션은 미군 주둔국인 한국의 미군 기지촌에서 이루어지는 성 산업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이 영화는 "미군이 수십 년 전 벌려놓은 판(기지촌) 안에 있는 플레이어
양주연 ACT! 편집위원
"현재 무인로봇이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ACT!] <7년 - 그들이 없는 언론> 리뷰
지난 1월 12일, YTN과 MBC에서 부당하게 해직된 언론인들의 투쟁을 다룬 김진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이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해직의 부당성 뿐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의해 이뤄진 언론장악의 구체적인 과정과 이로 인해 붕괴된 저널리즘의 실태입니다. ACT!에서는 지역 언론인으로서 오랜 시간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이사
대한민국의 1인 미디어 역사를 돌아보다
[ACT!] 1인 미디어, 대안 언론에서 엔터테인먼트가 되다
2017년, 한국을 비롯한 온 세계는 1인 미디어로 뒤덮여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는 물론이고 인터넷은 물론 공중파, 케이블 TV에서도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을 광범위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흔하게 접하는 1인 미디어의 모습은 과연 1인 미디어가 처음 주목을 받았을 때와 비교하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대안
성상민 ACT! 편집위원
'불온한 언니'들을 만나다
[ACT!] 여성영상집단 움 인터뷰
여성,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세월호 유가족들. 살기가 힘들어 질수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뉴스를 볼 때면 불편하고 한숨이 나왔지만 그 혐오의 정도가 어떠한지, 혐오가 어떻게 실질적인 폭력이 될 수 있는지는 체감하지는 못했다. 여성영상집단 움의 이영 감독은 10대 레즈비언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작 OUT:이반검
ACT!편집위원회
어린이 노래경연 <위키드>, 아이들도 즐거웠을까
[ACT!] 어린이를 다루는 TV의 방식
기억 속에 까마득히 잊혔던 동요의 가치를 새삼 일깨워준 프로그램이 있다. 최근 종영된 케이블 채널 Mnet의 어린이 노래 경연 프로그램 위키드(WE KID)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여준 천진한 모습과 노래는 팍팍한 현실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위로가 되었다. 대다수 언론이 엠넷 오디션프로그램의 특징인 작위적 편집과 사연팔이에서 벗어난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