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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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액트
미디액트는 시민들의 후원과 참여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공공 영상미디어센터입니다. <프레시안>에 미디어운동 연구 저널 ACT!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박종필의 카메라, 이것이 액티비즘이다!
[ACT!] 특별기획 '박종필을 기억하며'
박종필 감독은 장애인과 홈리스 인권을 위해 싸워온 활동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20년 간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과 미디어운동을 함께 한 친구이자, 선배이자, 후배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으며, 함께 한 시간의 무게만큼이나 박종필 감독의 빈 자리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현장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노조를 만드는 인터넷 설치기사들의 이야기
[ACT!] 공중을 위한, 공중에 의한 <플레이온>
비정규직 인터넷 설치기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플레이온(변규리, 2017)을 보고 나면 다큐멘터리는 공중(public)을 위한 그리고 공중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다큐멘터리가 공중을 위한 영화를 만들고 있음에도 그 자신이 공중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드러내거나 성찰하는 경우는 드물다. 플레이온이 흥미로운 것은 제작 과정을 직접 드러내지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오큘로> 편집인
독립영화 도시 강릉, 독립영화의 집 인디하우스
[ACT!] 이마리오 미디어협동조합 이와 대표 인터뷰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유난히 시원했다. 제19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열리는 강릉의 하늘과 바다가 바로 그러했다. 필자가 활동하는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은 영화제 기간 동안 정동진에 머무르며 여름을 만끽했다. 스무 번째 생일을 앞둔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열기는 뜨거웠고, 매일 저녁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은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캉스를 온 연인들부터
차한비 ACT! 편집위원
<노무현입니다>와 <옥자> 이후를 고민하다
[ACT!] 독립영화와 유통 사이
#1. 지난 5월 초, 선거를 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을 무렵 하나의 독립 다큐멘터리가 극장 개봉 소식을 발표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제작을 지원하고, 심지어는 첫 공개되는 장소도 선거 기간을 끼고 개최된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였다. 사이에서, 길 위에서, 목숨 같이 깊이 있는 휴먼 다큐멘터리로 명성이 높았던 이창재 감독의 신작, 바로 노무현입니다였다. 선
성상민 ACT! 편집위원
우리는 왜 박종필 감독을 잃어버렸나?
반다 전 다큐인 활동가
미디어 성평등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
[ACT!]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인터뷰
2017년을 살아가는 페미니스트들에게 가장 익숙한 실천 중 하나가 있다면 무엇일까. 아마도 성차별적 미디어에 대한 비판이 아닐까 싶다. 여성 연예인이 더 이상 예능에 등장하지 않는 상황을 비판하고, 여성을 그저 '시체'로만 소비하는 영화를 고발하는 것. 공익광고 속 성차별을 발견하고, 여성에 대한 편견과 폭력을 담은 광고를 만든 브랜드를 불매하는 것. 이런
이세린 전 구로FM 활동가
“영화진흥위원회, 이대로 좋은가?”
[ACT!] 문화권 중심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 한국영화 및 영화산업의 진흥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다수 독립영화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진흥정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8일 김세훈 전 영진위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래 영진위 행정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책임을 져야하는 기관장은 3개월 째 공석이다. 다소 늦었지만,
권진경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한국에도 난민이 있어요?"
[ACT!] 난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난민영화제'
매년 6월 20일은 UN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난민의 날과 난민주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었습니다. 한국도 2011년부터 매년 난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많은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난민영화제는 이러한 난민의 날과 난민주간을 기념하고, 영화제라는 문화행사를 통해서 더 많은 시
윤지수 제3회 난민영화제 코디네이터
IS 점령지에서 언론 공백 메꾼 공동체 미디어
[ACT!] 다큐 <유령의 도시> 리뷰
한국에서 공동체 미디어를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2000년 통합방송법이 출범한 이후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것도, 더 많은 공동체 사람들이 매체를 보게 만드는 것도 모두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계속 공동체 미디어를 만드는 것일까요.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시리아에서, 그것도 IS의 점
'블랙리스트'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게 아니다
[ACT!] 영화발전기금 2018년도 기금사업 설명회를 돌아보며
지난 6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주최한 '2018년도 영화발전기금 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설명회에 앞서 영진위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일부 영화인 배제'에 대한 사과문을 낭독했고 전체 직원이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그 자리에 참석한 30여 명의 영화 단체 관계자들은 침묵했다. 박덕호 영진위 경영지원본부장이 낭
최은정 ACT!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