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9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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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장례식
"용산을 잊지 말아 주세요"
2009년 1월 20일 용산참사가 난 후 1년은 길었다. 그 사이 불 탄 망루에도 푸른 녹이 슬었다.용산참사는 사람이 터 잡고 사는 문제까지도 누군가의 돈에 의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재개발은 돈의 논리였고, 이주와 철거 역시 그랬다. 떠나야 했던 사람들이 억울해하던 것도 돈 때문이었다. 오로지 공권력만이 돈의 논리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최형락 기자
노란 풍선이 있는 풍경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일주일간의 시민분향소 풍경과, 영결식, 노제, 49재와 안장식 풍경을 사진으로 엮었다.
수녀 마르셀리나와 천사들
장애 영·유아 생활 시설 '디딤자리' 이야기
힘이 센 예원이가 오늘의 타깃을 정했다. 카메라 가방. 집요하다. 잠깐만 한눈 팔면 감쪽같이 구석으로 끌고 간다. '미소 천사' 태우는 '살인적인' 미소로 인기가 많다. 그런데 남자가 얼굴을 갖다 대면 "애~"하고 인상을 찌푸린다는 이 녀석이 무릎에서 싱글벙글 웃으며 좀처럼 떠나질 않았다.여기선 6살 큰 언니 하늘이가 대장이다. 예쁜 얼굴과 새침한 말솜씨를
서커스단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단 동춘서커스의 오늘
동춘서커스는 1925년 일본 서커스단에서 활동하던 조선인 박동수(호 동춘)가 30명의 조선 사람들을 모아 창단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단이다. 전성기였던 1960~70년대에는 250명이 넘는 단원을 보유하기도 했다. 영화배우 허장강, 장항선, 코미디언 서영춘, 이주일, 배삼룡, 남철, 남성남 씨 등 많은 스타가 '동춘'을 거쳐갔다.몇 개 남지 않은 다른 서
남성 화장품은 없다?
[키워드 가이드를 만나다] 화장품 전문가 송진영 씨
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화장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이목을 끌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스페인 남부 무르시아 지방의 유적지 2곳에서 발견된 조개껍데기가 네안데르탈인이 사용한 화장 용기였다는 연구 내용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었다.
2009년, 우리가 잃어버린 10가지
[포토] 사진으로 돌아보는 2009년
2009년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재개발 광풍에 도시는 고유의 빛과 향을 잃었다. 1월, 용산에서는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죽은 가족을 보내지 못한 이들은 1년을 꼬박 눈물로 '연명'했다. 돈의 논리는 다른 모든 논리를 빼앗았다. 77일간 파업했던 평택 쌍용자동차
수녀 마르셀리나와 천사들…이번 겨울은 따뜻할까?
[포토스토리] 장애 영·유아 생활 시설 '디딤자리' 이야기
힘이 센 예원이가 오늘의 타깃을 정했다. 카메라 가방. 집요하다. 잠깐만 한눈 팔면 감쪽같이 구석으로 끌고 간다. '미소 천사' 태우는 '살인적인' 미소로 인기가 많다. 그런데 남자가 얼굴을 갖다 대면 "애~"하고 인상을 찌푸린다는 이 녀석이 무릎에서 싱
캐나다 노동자가 강남 한복판에서 삭발을?
[현장] 캐나다·브라질 노동자, 초국적기업 '발레' 규탄 삭발 시위
아랫목이 달궈지면 윗목도 따뜻해진다는 말을 경제 상황에 대한 비유로 쓸 수 없게 된 지 오래됐다. 기업 경영자들이 아무리 큰 돈을 벌어도, 현장 노동자들의 처지는 달라질 게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런 상식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외국 노동자들 역시 마찬가지라는
"우리는 힘들지 않다"
[포토] 용산참사 300일 진혼굿 현장
진혼굿은 슬프지 않았다. 흥에 겨운 사람들로 굿판은 질펀했다. 영하의 날씨 속에 모인 200여명의 사람들은 웅크리는 대신 북소리 장단에 춤을 췄다. 북소리 사이로 "우리는 힘들지 않다"라는 구호가 또렸했다.
"굿하는 사람이 울었으니 좋은 곳으로 가겠지요"
[포토] 故 장자연씨 넋 달랜 진도 씻김굿
故 장자연씨 등 '억울하게 죽은' 여성연예인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씻김굿이 열렸다. 여성연예인 인권지원 서포터즈 '침묵을 깨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에 마련한 행사였다. 이날은 故 장자연씨 사건의 3차 공판이 열린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