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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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과학이면서 과학이 아닌 이유
[지상현의 Homo designans·9]디자인과 심리학
디자이너는 피곤하다. 디자인 외에 심리학, 마케팅, 컴퓨터 공학 등 주변분야에 대해 웬만큼은 알아야 하니 말이다. 이들 생소한 분야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지도해줄 수 있는 사람도 마땅치 않다. 그래서 주변 지식을 이것저것 머리 속에 잔뜩 집어넣지만 정작 실무에는 활용
지상현 한성대 교수
디자인이 예술이 아닌 이유
[지상현의 Homo designans·8] 디지인과 민족적 감성
필자에게 있어서 월드컵 같은 국제 운동경기의 숨은 재미 중 하나는 각국의 유니폼 디자인과 색상을 비교하는 것이다. 유니폼에는 각국의 민족성이 반영되어 있다. 그래서 유니폼 분석을 통해 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각 국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고 그들만의 문화를 이
디자인은 디자이너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지상현의 Homo designans·7] 좋은 디자인이 나오려면...
20여 년 전 필자가 모 기업의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우리 부서 직원들은 복도에서 서로 마주치면 장난으로 군인처럼 경례를 하며 '모방'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런 자조적인 구호를 외친 데는 까닭이 있다. 당시는 컴퓨터가 없던 시절이라 결재
'원형'을 알면 '인간'이 보인다
[지상현의 Homo designans·6] 문화의 원형과 만나는 디자인
1년째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는 '컬쳐 코드(culture code)'의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는 원래 심리학자다. 그는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기업의 절반이 넘는 기업에 마케팅 자문을 해주고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도와주고 있지만 본래 소비
색(色)을 디자인하다
[지상현의 Homo designans·5] 조화 배색과 대비 배색
아래 그림은 미국에서 물리학을 하는 동생이 메일로 보내온 것이다. 장난삼아 한반도 지도를 단순화(위상학적으로)시키고 남과 북을 청색과 적색으로 구분한 후 시계반대 방향으로 90도 회전을 시켜보았단다. 그랬더니 태극 일원(一圓)문양이 나타나더란다. 사실 이건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