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3월 04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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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노예' 취급, 임원들은 '해외관광'…'스포츠 꼰대들'이 문제
[정희준의 어퍼컷] 안세영이 말한 세 가지, 막장 K스포츠의 민낯
올림픽 즈음하여 한국 스포츠의 부끄러운 속살이 드러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이번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실 이번 대회 예상 성적은 금메달 5개로 15위 안팎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 한다. 반면 협회는 엉망이다. 선수 보호는 뒷전, 임원들은 공짜 해외여행 이번 배드민턴 여자 국자대표 안세영 선수의 주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어른도 못 견딜 고문으로 네살 아이는 뇌사, 아동학대 K-스포츠인가?
[정희준의 어퍼컷] 사랑해서 학대하는 한국 스포츠
스포츠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욕설, 얼차려, 체벌 등 폭력을 휘두르며 내세우는 이유가 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메달 따려면, 국가대표 되려면 맞더라도 참고 이겨내야 한다는 것. 너희들 잘 되기 위해 우리가 폭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궤변의 수준을 넘어 뻔뻔스러운 거짓말이다. 네 살, 다섯 살 아이들이 왜 맞으며 운동해야 하나. 실력 없는
아동에게 폭언·학대하는 축구아카데미, 한국 스포츠는 왜 이런가?
[정희준의 어퍼컷] 아이들 탓하는 무능한 지도자들, 퇴출이 답이다
미국에서 연구년을 보내던 시절 아들의 첫 테니스 레슨 때다. 열 살 아들의 생애 첫 스윙.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건드리지도 못한 헛스윙이었다. 코치의 반응? "Nice try(잘했어)"였다. 두 번째 던져주는 공은 라켓 테두리에 맞아 하늘로 솟구쳤다. 코치는 "좋아, 그렇게 하는 거야"라며 칭찬한다. 아이가 공에 집중하는 게 보였다.
실력없는 자가 폭력을 행사한다…'폭력감독' 손웅정은 가르칠 자격 없다
[정희준의 어퍼컷] 어떤 지도자가 아이들을 때리는가 : 그 첫째 조건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웅정 감독 측은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피해자 아동 부모의 제안에 "선을 넘는 합의금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하고, 합의금 협상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현재 온라인공간에서는 그 부모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하다. '선을 넘
스타가 경호원 고용하는 이유는 팬에게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정희준의 어퍼컷]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 발언은 왜 나왔을까
2017년 4월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이 곤욕을 치르고 결국 사과해야 했던 발언이 있다. 바로 '양념' 발언이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쟁 후보들에 대한 문재인 지지자들의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을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바로 다음날 사과해야 했다. 사실 문재인도 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2017년
'민주당은 잔칫집, 부산은 초상집'…언제까지?
[정희준의 어퍼컷] 범야권 192석 중 부산은 단 1석…정치 경쟁 사라졌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승은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권에 한 발 더 바짝 다가섰다. 국민의힘의 참패는 유권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접었을 뿐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한 희망도 함께 접었음을 뜻한다. 그 결과 수도권이 사실상 민주당 텃밭이 됐다. 거기에 과거 보수 성향 스윙보터 지역이었던 충청권도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2
잠적 153일만에 등장한 김건희, "당신은 대체 누구십니까?”
[정희준의 어퍼컷]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통째로 날아간 이유는?
지난 3일 금요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하여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그러자 7일 화요일 대통령실은 민정수석실을 부활하고 이 자리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앉힌다. 13일 월요일 법무부는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1~4차장검사를
여당이 참패한다면, 원인은 검사의 '빼주는 힘' 보여준 대통령
[정희준의 어퍼컷] 민심을 이기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국민의힘도, 대한민국도 윤석열 대통령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로부터 해방되어야 나라도 바로 서고 국민도 평안해질 듯하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개헌저지선도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듯 하다. 참패할 경우 원인은 무엇일까. 멀리 갈 것 없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다. 최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막말까지 쓰며 유세
'반윤석열+비이재명+중도층' 접착제 조국, 국민은 용서했나
[정희준의 어퍼컷] 윤석열의 가족, 조국의 가족
조국신당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을 때 '모든' 정치평론가들이 그 가능성을 일축했고 심지어 비웃었다. 그러나 지금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이들의 입을 다물게 했고, 겸손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다. 유시민의 말처럼 "정치 신인이 이토록 짧은 시간 총선 판도에 큰 영향을 준 사례는 우리 정치사에 처음"이다. 많은 평론가와 언론인들이 분석에 나섰다. 일치하는 것은
'토론 거부' 안철수, 정치 왜 하나?
[정희준의 어퍼컷] 'MB 아바타'의 추억
2017년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려다가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를 물어 문 후보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어 한국 정치사 최대 실언으로 꼽힐 "제가 MB 아바타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바람에 온 국민에게 스스로 'MB 아바타'임을 각인시켰다. 다음날 주요 포털 실검 1, 2위는 '갑철수'와 'MB 아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