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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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김혜수는 왜 정규직을 거부하는가?
[장석준 칼럼] 메이데이에 노동 시간 단축 운동을 생각한다
어제(1일)는 세계 노동자의 날, 메이데이였다. 서울을 비롯해 곳곳에서 노동자 대회가 열렸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념 행진이 있었다. 매년 돌아오는 메이데이이지만, 요 몇 년 새는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재정 위기가 긴축과 실업으로 이어지며 사회적 긴장이 높아지는
장석준 진보신당 부대표
안철수 신당, '옛' 정치의 '새' 정렬에 그칠까?
[장석준 칼럼] 금배지 획득한 안철수와 '새 정치'
나는 이 글을 재보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쓰고 있다. 그간의 여론 조사를 보면, 노원(병)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에 그것과 연관된 주제의 글을 쓴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안철수 후보의 국회 입성 여부가 '안철
우리는 왜 '박근혜'와 '이명박'을 사랑하는가?
[장석준 칼럼] '코리안 드림'에 갇힌 사람들
'아메리칸 드림'이란 말이 있다. 모든 개인에게 성공의 기회를 보장한다는 미국의 국민적 신화다. 이게 과연 미국 현실과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한 세기 넘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여전히 이 꿈을 믿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아니, 많
중앙 정치 진출? 지방 자치 선거가 혁명의 시작!
[장석준의 '적록 서재'] 머레이 북친의 <사회적 생태론과 코뮌주의>
1960년대 초라면 아직 '환경 문제'라는 말조차 낯설 때다. 환경 오염을 고발한 선구적 저작이라고 하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김은형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이 처음 나온 게 1962년이다. 산업 문명과 지구 생태계 사이의 모순을 의제에 올려놓은 로마클럽 보고서 성장의 한계(김병순 옮김, 갈라파고스 펴냄)는 그로부터 10년 더 뒤인 1972년에야 발표된
"모두에게 SUV와 아파트 지급!" 그게 대안일까?
[장석준의 '적록 서재'] 앙드레 고르의 <프롤레타리아여 안녕>
책 제목은 그 책의 내용으로 인도하는 첫 번째 안내판이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제목이 주는 인상이 너무 강해서 그것만으로 내용을 지레 짐작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제목이 안내판 역할을 하기보다는 장벽 노릇을 하기도 한다. 제목만으로 그 책을 어떤 전형적인 입장으로 분류하게 하고 독서 자체를 꺼리게 만든다. 이것은 특히 제목만 먼저 알려진 외국 책
19세 나를 뒤흔든 그녀, 부활하라!
[장석준의 '적록 서재']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
누구에게나 '내 인생의 책'이라 할 만한 서적 몇 권은 있게 마련이다. 물론 책 읽기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행위여서 여기에 '인생'까지 들먹이는 게 너무 거창해 보일 수도 있겠다. 더구나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이 정보와 텍스트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독서에서 어떤 신비로움(발터 벤야민이 말한 '아우라') 따위는 느끼기 힘들다.하지만 그
"정치는 버리자"고? 굴복의 다른 이름!
[장석준의 '적록 서재'] 니코스 풀란차스의 <국가, 권력, 사회주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유럽이 계속 시끄럽다. 재정 위기와 그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올해 들어 그리스가 좀 진정세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심상치 않다. 자본주의의 발상지이자 중심부인 유럽이 졸지에 세계 자본주의의 화약고 신세가 된 것이다.작년에 그리스는 심각한 경제 위기와 이에 대한 유럽 엘리트의 대응,
新 새마을 운동? 가보지 않은 길이 있다!
[장석준의 '적록 서재'] 가가와 도요히코의 <우애의 경제학>
협동조합 기본법이 통과되고 나서 협동조합이 뜨거운 화제다. 한편에서는 마치 새마을 운동을 연상시키는, 몇 년 뒤까지 협동조합 몇 천 개를 만들겠다는 계획들이 무성한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그거 보라며 협동조합은 역시 대안이 아니라는 때 이른 최종 진단이 작성된다.대한민국은 확실히 가상 현대성(virtual modernity)으로 넘쳐나는 나라다. 다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