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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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은 '땅굴'에서나 살라는 말인가?
[초록發光] 우리에게 지상을 돌려다오
우리에게 지상을 돌려다오터키에는 수많은 지하도시가 있다. 그 중 데린쿠유(Derinkuyu)가 압도적인 규모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하도시다.지하 8층 규모인 깊이 85미터에 최대 5만 명 수용이 가능했고, 학교와 종교 시설, 침실, 부엌, 우물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도 있었다. 심지어 최초 시설은 기원전 8~7세기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전
이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카지노 같은 기후변화 총회, '우리 공동의 실패'?
[유엔 기후변화총회 연속 기고 ③] 다시 공은 내년으로
기후변화협약 총회는 전세계인들의 관심사다 보니, 회의가 끝나기만 하면 다양한 분석과 논평이 쏟아진다. 정부대표단의 최종합의문이 나온 14일 오후(한국시각)부터 한국 언론에서도 회의의 의미와 영향을 분석한 기사가 쏟아졌다. “유엔기후회의서 전세계 온실가스 감축 동참 첫 합의”라는 잘못된 기사제목까지 뽑아가며 회의의 의미를 애써 부여한 언론사(KBS)가 있는가
잔인한 조삼모사 "월 3만 원 줄 테니, 추위와 싸워봐!"
[초록發光] 정부의 에너지 복지, 기초연금의 데자뷰
올겨울은 평년에 비해 포근할 거라더니, 12월 초입의 날씨를 보니 그렇지 않을까봐 걱정이다. 추워야 할 겨울이 따뜻한 것은 생태계의 큰 문제다. 하지만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예년보다 추운 겨울은 재앙이다.올해도 지난주부터 수은주가 내려간 이번 주 사이에 에너지 복지 기사가 수도 없이 쏟아졌다. 에너지복지기금이 조성된다는 소식부
인도 총리의 '웃픈' 외침 "요가로 기후 변화 막자!"
[초록發光] 작은 것은 아름답지만, 충분하지 않다
이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제69차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 요가의 날' 제정을 촉구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런데 그 근거가 마뜩찮다. 인도 전통 문화를 홍보하는 거야 그렇다고 쳐도 요가를 널리 알리고 싶은 이유가 '기후변화'라니.모디 총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양식의 변화가 중요
바보야, 문제는 '배출권 거래제' 그 자체야!
[초록發光] 배출권 거래제를 거부하라
강도 사건을 일으킨 두 명의 공범이 있었다. 범인을 체포한 검사는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두 사람을 서로 다른 취조실에 격리시킨 후 다음과 같이 조건을 걸었다. '둘 모두 자백을 하면 각각 5년 형', '둘 모두 자백하지 않으면 각각 1년 형', '한 명만 자백하면 자백한 사람은 석방하고, 자백하지 않은 사람은 10년 형' 죄수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박근혜 무모한 선택 "밥상도 중국에 바치겠다!"
[초록發光] FTA 폭주를 멈춰라!
이 글을 통해 얘기하고 싶은 내용이 아주 간략하게 정리가 잘 된 글이 있다. 길지만 이해를 넓히기 위해 인용한다."우리나라는 2007년 농축산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49억 달러이며, 123억 달러의 농축산물 무역 적자를 기록하였다. (…) 한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4개국을 대상으로 각국 수입 식품에 대한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
후쿠시마 대참사 겪어도 '탈핵'은 시들, 그렇다면!
[이렇게 읽었다] 김종철 외 <탈핵 학교>
지난 2월 9일 치러졌던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는 탈핵 이슈가 크게 부각되었다. 아직도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즉각 탈핵을 공약으로 내건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원전 재가동을 주장하는 집권 여당과 대립각을 세울 수 있게 됐다. 특히 아베 현 총리가 마스조에 요이치 후보를 적극 지원하며 '탈핵 전 총리 vs 찬핵 현 총
새누리당의 '늑대 괴담', 2000년 전 이솝이 웃겠다!
[초록發光] 민영화, 이젠 전기다
"늑대가 나타났다고 소리치긴 쉽습니다. 그러나 늑대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어렵고 지루하고 힘듭니다. 교활한 양치기 소년 때문에 우리는 어렵고 지루하고 힘든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전 국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배포한 <늑대가 나타났다>
밀양에서 다시 <난쏘공>을 생각하다
[초록發光] 밀양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한 저소득층이 있었다. 서울 허름한 판자촌에서 살던 저소득층은 도시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행정 대집행에 의해 철거 계고장을 받는다. 아파트 입주권이 주어졌지만 입주비가 없는 가족은 입주권을 헐값에 팔고 뿔뿔이 흩어진다. 딸 한 명이 고생 끝에 입주권을 찾아왔지만,
폭염에 '애국가' 바꿔야? "남산 위에 야자나무~"
[초록發光] 2013 폭염에 관한 小考
에너지와 기후 변화의 위기. 어느 것도 놓고 갈 순 없다. 그렇다면 보다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겠다. 그 얘기인즉슨 각자 제 몫을 찾아주기가 필요하다는 뜻. 후쿠시마 사태, 밀양 사태, 핵발전소 짝퉁 부품 이후 기후 변화 의제들은 제 몫을 얻고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