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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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은 다리 넷 달린 물고기! 증거는?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내 안의 물고기>
프레시안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사이언스북스와 함께 특별한 연중 기획을 시작합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한 권의 '과학' 고전을 뽑아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서평 대상으로 선정된 고전 50권은 "우리에게 맞춤한 우리 시대"의 과학 고전을 과학자, 과학 담당 기자, 과학 저술가, 도서평론가 등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2015년에 새롭게 선정한 것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눈은 다섯 개, 입은 코끼리 코처럼 긴 동물은?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생명 최초의 30억 년>
록스타의 사망 원인, 마약이 아니라 '변비'였다고?
[프레시안 books] 메리 로치의 <꿀꺽, 한 입의 과학>
'유딩'은 내가 부러워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다. 3남 1녀의 장남인 나는 우리 형제 가운데 유일하게 유치원에 다니지 못했다. 인간관계가 매끄럽지 못하고 식탁 예절이 없다는 게 다 유치원을 다니지 못한 탓이라고 믿는다.내가 본격적으로 유치원 졸업생에 대한 열등감을 갖게 된 때는 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앞둔 시점이었다. 점심시간마다 맛있는 우유를 마신다고
모든 이에게 인기 만점, '동물' 썰 풀어보실래요
[프레시안 books] 권혁웅의 <꼬리치는 당신>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러던 중 눈이 내리고 날이 추워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이때다! 철원 평야로 1박2일의 짧은 탐조여행을 떠났다. 두루미 같은 겨울철새를 보려면 눈이 쌓이고 추워야 한다. 그러면 들판에서 먹이를 찾기 어려워진 두루미들이 강변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철원의 두루미보호협회 회원들이 먹이를 주는 곳 앞에는 위장막 사이
가을 전어, 겨울 막회를 기가 막히게 먹는 방법!
[프레시안 books] 황선도의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실향민의 자식으로 휴전선 인근에서 태어나 남해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무수히 많은 전학을 다닌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고향'이 뭔지 잘 모른다. 나는 사전적인 의미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고, 찾아가기만 하면 가족만큼이나 따뜻한 벗들이 있는 곳을 고향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2003년 가을부터 한 동안 내 고향은 '오두막'이었다. 일산 중산마을의
새 한 마리에 꽂혀 전 세계를? "이게 뭐라고…"
[프레시안 books] 글렌 칠튼의 <이상한 조류학자의 어쿠스틱 여행기>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갈라놓는 베링 해협에서 물이 빠진 적이 있다. 물이 빠진 베링 해협은 그 폭이 최대 700~1100킬로미터에 달하는 제법 넓은 지역이었다. 당연히 사람이 살았다. 여기에 살던 사람들은 점차 동쪽으로 생활 반경을 넓혀가다가 1만 4000년 전에는 알래스카에 도달하였고, 큰 동물들을 쫓아 캐나다 내륙과 해안지방으로 점차 이주하여 정착하
함부로 'grab' 마라! 식물은 네 손길을 기억한다!
[프레시안 books] 대니얼 샤모비츠의 <식물은 알고 있다>
포화탄의 추장은 딸 포카혼타스에게 자신이 신뢰하는 전사 코코움과 결혼하라고 한다. 하지만 포카혼타스는 그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포카혼타스는 버드나무 할머니에게 간다. 버드나무 할머니는 자신의 나무 그늘에서 쉬었던 사람들의 역사를 기억한다. 그리고 자신이 꾼 꿈이 포카혼타스가 가야 할 길이라고 알려준다. 그 길이란 그녀의 마음으로 들리는 소리로 알
"오실 때 석탄 퍼 오시면…" 공룡이 가까워진다!
[아까운 책] 피터 워드의 <진화의 키, 산소 농도>
'프레시안 books' 138호는 '아까운 책' 특집호로 꾸몄습니다. 지난해 가치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고 우리 곁을 스쳐가 버린 숨은 명저를 발굴해 소개합니다. 다양한 분야 열두 명의 필자가 심사숙고 끝에 고른 책은 무엇일까요? 여러분도 함께 '나만의 아까운 책'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업은 출판사 부키와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여기 공개되는 원고
소녀시대·손담비·서태지가 테러를 당했다!?
[소리는 알고 있다] 마크 챈기지의 <자연 모방>
물음 1 : 소녀시대와 손담비의 공통점은?답 1 : 아름답다.물음 2 : 소녀시대와 손담비와 서태지의 공통점은?답 2-1 : 시옷으로 시작한다.답 2-2 : 테러를 당했다.답 1과 답 2-1에 동의를 못하시는 분들은 이 페이지를 닫으시라. 말도 하기 싫으니….답 2-2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 그들은 테러를 당했다. 누가 염산을 뿌리거나 물리적인 폭행을
코끼리 구한 플라스틱, 누가 돌을 던지랴!
[프레시안 books] 수전 프라인켈의 <플라스틱 사회>
어린 시절 나는 한 여인을 마음에 품었다. 그녀의 이름은 김자옥. 그렇다. 독자들이 다 아는 바로 그 김자옥이다. 내가 그녀를 좋아한 까닭은 예쁜 얼굴 때문이 아니다. (그녀의 얼굴은 나중에 (1978년)라는 영화 포스터에서야 처음 봤다.) 그녀의 목소리 때문이다.그때 김자옥은 명작 단편 소설을 각색하여 방송하는 문화방송(MBC) 라디오의 사랑의 계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