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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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용만 회장은 왜 TPP를 반대하나?
[서리풀 논평] TPP에 가입하면 무엇이 좋아지나?
TPP에 가입하면 무엇이 좋아지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TPP) 협정이 타결되었다. 한국에서는 이 협정에 왜 빠졌는지가 더 큰 뉴스다. 하룻밤 사이에 생긴 일도 아니건만, 전혀 모르고 있다가 사고라고 난 것처럼 시끄럽다. 추가 가입을 해야 하는지를 두고도 말이 많다. 미국과 일본 중심의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부터,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
시민건강증진연구소
경기 용인과 전남 신안, 차라리 다른 나라였으면…
[서리풀 논평] 추석에, 지역 불평등을 되돌아보다
추석에, 지역 불평등을 되돌아보다 이동과 만남은 불평등을 몸과 마음에 새로 새기는 계기가 된다. 막 지난 추석에 벌어졌던 '민족 대이동'도 그랬을 것이다. 3200만 명이 이동하고 서로 만났으니 왜 그러지 않았겠는가. 다른 어떤 것보다, '귀성'과 '귀경'이 압축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을 터. 개인의 변화가 시간을 통해 드러난다
박근혜, 왜 지금 유엔에 가는가?
[서리풀 논평] 대통령이 유엔에 가는 이유
대통령이 유엔에 가는 이유 대통령이 추석 명절 기간인 이번 주말(25~28일) 외국에 나간다. 유엔에서 열리는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것이다. 청와대 홈 페이지의 공지를 그대로 옮긴다. (☞관련 자료 : 대통령,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유엔 총회' 참석) 9월 25~27일간 개최 예정
문재인과 안철수는 답하라, "누구 편이냐?"
[서리풀 논평] 정당과 '혁신'의 앞날을 묻는다
정당과 '혁신'의 앞날을 묻는다 평범한 사람들이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선거다. 또, 선거를 통해 정치 행위자인 정당을 만나기 때문에 그 때나 되어야 비로소 정당을 경험한다. 이것이 한국 정치와 정당의 현실이라면, 정당은 아직 일상이라 할 수 없다. 선거가 한참 남았는데도 정당(또는 정당이 되려는 세력)이 우리의 주의를 끌고 있다. 그 중
세 살 쿠르디, 한강변에서 죽었다면…
[서리풀 논평] 한국의 난민 문제
터키의 한 해변에서 발견된 세 살 된 시리아 아이, 쿠르디. 9월 3일 국내 언론에 보도된 쿠르디의 사진은 차라리 비현실적이다. 붉은 색 셔츠의 작은 남자아이는 파도에 떠밀려온 인형처럼 해변 모래에 엎드려 있었다. 쿠르디의 죽음(정확하게는 몇 장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세계의 여론이 들끓었다. 유럽 여러 나라가 난민 수용 정책을 바꾸는 계기가 될
2024년, 우리는 그날을 기억할 수 있을까?
[서리풀 논평] 카트리나 10주년, 세월호와 메르스는?
카트리나 10주년, 세월호와 메르스는? 2005년 8월 29일, 강력한 허리케인인 카트리나가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를 휩쓸고 지나갔다. 2015년 8월 29일, 이제 꼭 10년이 지났고 미국 전체가 10주년을 기억하느라 분주하다. 8월 27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고 연설했다. 대통령까지 나설 정도니 이 일이 얼마나
전쟁 나면 다 죽는다. 그들만 빼고…
[서리풀 논평] 전쟁의 질병, 평화의 건강
전쟁의 질병, 평화의 건강 이 글을 쓰는 이 시각까지, 아슬아슬한 평화는 되돌아오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에 남북이 마주 앉았고 토요일 시작한 협상은 길게 끌었다. 일요일 오후에 다시 회담을 해봐야 알 수 있다니 더 기다려야 한다. 그만해도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또 희망한다. 문제는 이번 일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가 봐도 지금 한반도
"박정희는 건강보험의 아버지가 아니다"
[서리풀 논평] 보통 사람들이 만드는 역사
보통 사람들이 만드는 역사 임시 공휴일까지 만들어 지냈으니 광복 70주년을 평범하게 기념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휴일을 하루 늘리기까지 했으나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경제 활성화라는 명목을 붙여 종잡을 수 없게 되었다). 겉보기에 보통 때보다 더 큰 행사와 더 많은 특집 방송 이상의 의미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그건 '역사'다. 광복이 일제로부터의
'의사' 정진엽이 사는 길, "아무 것도 하지 마라!"
[서리풀 논평]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바란다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바란다 새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발표되었다. 처음부터 적격인지를 두고 시비가 있었지만 앞으로의 검증 과정도 험난할 것이다. 인사 청문회까지 2~3주의 시간이 더 있을 테니 끝까지 견뎌낼지 두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이 정부의 전례를 보면 '기정사실'이다. 어지간한 사고나 스캔들로는 여당이나 임명권자의 결정을 바꾸지 못할 터, 당연히
박근혜 정부, 어쩌면 청년 실업이 반갑다?
[서리풀 논평] 반복되는 일자리 정책, 준비된 실패
반복되는 일자리 정책, 준비된 실패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에 (부분적으로) 동의한다.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고 한지가 언제며 비정규 노동을 시비한 지가 도대체 얼마인가. 오죽하면 삼포세대니 열정 페이니 하는 노동의 특징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유행어가 될까. 시대의 불안이 이런 만큼, 정부도 일자리 만들기, 그 중에서도 청년 고용이라는 과제를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