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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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승인' 발언, 5.24 조치 겨냥한 것 아니다
[기고] 트럼프 발언이 함의하는 진상과 한국의 선택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금강산 관광 등 대북 관광이 막혀 있는데 5·24 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느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관계부처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이후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관부서도 아닌 외교부 장관이 국정감사장에 나와 가지고 마치 5.24조치
박후건 경남대학교 교수
한국은 왜 평양에 다시 특사단을 보냈나
[기고] 특사단, 트럼프의 '메신저'에만 그쳐서는 안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오늘 9월 5일 평양을 방문한다. 왜 또 다시 평양을 방문하는 것일까? 평양 방문에 앞서 4일 정 실장은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특사단의 평양 방문 목적이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
트럼프 트윗이 보여준,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들
[기고] 한반도 정세 안갯속? 한국 역할 중요해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 글에서는 남북 각자의 주권과 독립성을 인정하는 배경 하에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사용해왔지만 대한민국의 북쪽 영토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으로 대체하고 남한은 '한국'으로 표기했다.) 제3차 방문이 방문 하루 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전격 취소되었다. 이를 두고 미국
북미 정상회담, 평양 개최 가능성 열려있는 이유는
[기고] 북한을 둘러싼 미국-중국의 줄다리기 시작됐다
필자는 지난 5월 25일 "트럼프 서한 뜯어보면 트럼프 속마음 보인다"(☞기사 보러 가기) 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공식적으로 취소한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 글을 썼다. 다음과 같은 연유에서 글을 기고하고 불과 3일 만에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미국(필자는 연구년으로 작년부터 미국에 와 있다)에서 아침
트럼프 서한 뜯어보면 트럼프 속마음 보인다
[기고] 트럼프는 왜 북미 정상회담을 걷어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시간 5월 24일 오전 9시 백악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회견에서 트럼프는 김정은과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편지를 김정은에게 보냈다면서 세계가, 특히 북한이 영구한 평화 그리고 번영과 부(富)를 누릴 수 있는 큰 기회를 잃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보내는 편
박근혜, '사드' 짊어지고 루비콘강 건넜다
[한반도 브리핑 ] 내가 더는 글을 쓸 수 없는 이유
내가 프레시안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부터이다. 그때는 이명박 정부가 막 시작할 때이었고 나는 일본 어느 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경남대학교로 자리를 옮기고 첫 학기가 시작될 무렵이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남북관계에서 김대중 정부 때부터 기조로 삼아온 '햇볕정책'에서 탈피해 '실용'과 '실리'를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펼칠 것을
북한 당 대회는 과연 '가장무도회'였을까?
[한반도 브리핑] 북한 노동당 제7차 당 대회에 대한 소고
북한 노동당 제7차 당 대회가 지난 5월 9일에 끝났다. 제6차 당 대회가 1980년에 열렸으니, 이번 당 대회는 무려 36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었다. 북한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오랜만에 당 대회를 열었던 것일까? 북한은 노동당이 유일 정당으로서 국가 위에서 국가를 지도하는 일당 체제이기 때문에 당 대회는 가장 크고 중요한 정치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당
'핵' 가진 북한, 경제에 올인?
[한반도 브리핑] 남북관계, 이념의 틀을 버려야 한다
지난 1월 6일 북한에서 실시한 '수소탄' 시험이후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 정세가 긴장되고 있다. 북한이 수소탄을 성공적으로 시험하였기 때문에 지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됐다기 보다는, 북한의 시험 이후 이를 두고 각국, 특히 한국의 대응이 긴장을 조성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형국이다. 실상 북한에서 시험한 수소탄은 그 강도가 너무 작아서 과연 수소탄 시
다시, 한국의 중립화 노선을 생각한다
[한반도 브리핑] 강소국 한국의 미래, 이대로는 암울하다
나는 약 8년 전 출간된 중립화 노선과 한반도의 미래(선인 펴냄)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제3장에서 살펴보았듯이 2007년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역동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반도에는 별 관심이 없으나 동북아시아에서 일극 패권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하려는 미국은 일본을 영국 이상의 동맹으로 승격시키는 작업을
아베 진심? 일본 '보통'국가 만들겠다는 것!
[한반도 브리핑] "박근혜, 일본과 관계 개선 급한 게 아니다"
지난 15일은 광복 70주년이었다. 한 세대가 30년을 주기로 바뀐다고 했을 때, 벌써 일제로부터 해방 그리고 민족분단이 된 지도 두 세대가 훨씬 지났다. 8월 15일은 우리에게는 광복이지만 일본에는 무조건 항복이라는 패전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의미는 두 나라에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일본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매우 극우적인 성향을 보여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