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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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용어를 '유령직'으로 바꿀까요?
[기고] 현대차 따라한 노동부의 부정적 용어 바꾸기
지난 5일 노동부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부정적인 용어' 107개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감시적 근로자', '준고령자', '경력단절여성', '쇼셜벤처' 등을 예로 들었다. 노동부는 전문가, 이해당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과를 5월에 발표하고, 필요한 법령도 개정하겠다고 했다.노동부는 '이해가 어렵거나 부정적인 용어'에 '비정규직'과 '중간
박점규 금속노조 미조직 비정규 사업부장
독한 놈, 잔인한 놈, 끈질긴 놈
[기고] 24일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를 앞두고
독한 놈이다.서울 여의도 KT건물 앞 천막에는 멀리 포항에서 올라온 DKC 노동자들이 지난 14일부터 10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여의도의 매서운 강바람이 새벽의 추위를 사르고, 배고픔과 설움으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16층에 있는 '사장님'은 귀하신 '용안'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는다.건물에 있는 웨딩홀에서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구내식당의 따
"정몽구 회장, 900억은 직원 250명 20년치 월급이요!"
[기고] 900억 원으로 전용 비행기 사면서 250명 해고한 현대차
월급 103만 원지난 2월 15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일하는 김모(47) 씨의 통장에 찍힌 월급이다. 그는 월급 통장을 보고 눈앞이 캄캄했다.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과 네 식구가 한 달을 살아갈 생각에 막막하기만 했다.그는 2001년부터 아산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했다. 10년 동안 그가 만든 엔진을 단 소나타와 산타페는 미국와 유럽
"지금, 흉흉한 '해고 소문'에 떨고 있나요?"
[경제위기와 비정규직③] 10년 전과 오늘은 노조도 다르다
누구도 그 깊이와 폭을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는 경제위기가 시작됐다.10년 전 공포의 기억으로 모두가 떨고 있다. 두려운 것은 사실 모두지만, 벌써부터 경제위기를 몸으로 실감하는 이들이 있다. 누구도 그 규모를 제대로 집계조차 하지 못하지만 비정규직은 이미 속속 일터에서 쫓겨나고 있다.그나마 비정규직노조라도 있는 곳은 낫지만, 그곳에서마저도 그들의 고용을 지
"지금은 '정규직의 양보'가 필요한 때가 아니다"
[경제위기와 비정규직②] '비정규직 우선 해고'라는 배신을 멈추자
"촛불과 비정규직, 참 어렵게 만나다"
[기고] 단식 58일 기륭과 연대하는 누리꾼들
"저희는 잘 몰랐어요." 말 한마디 해놓고 눈물부터 쏟는다. 딸아이는 초롱한 눈망울로 엄마 곁에 서 있다. 40여개의 작은 촛불들이 켜진 6일 밤 기륭전자 촛불집회에서 그녀는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투쟁 1079일, 단식 57일이라는 숫자 앞에서 "나 당당히 연대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저 모두 죄인인 듯 고개를 들지 못했고, 죄송하다는 말도
'다스 사태'가 보여준 이명박 정부의 결말
[기고] 왜 조합원의 98.6%가 위원장을 반대했을까?
이명박 대통령의 맏형과 처남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인 주식회사 다스의 노동조합이 최근 위원장을 탄핵하고 상급단체를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로 변경했다. 자동차시트를 현대차에 납품하는 다스는 비록 전체 노동자 680여 명의 작은 회사지만, 15년간 노조 위원장 자리를 지켜 왔던 홍모 씨를 조합원들이 쫓아내는 과정은 다시 한 번 민주주의에 대해 곱씹게 한다
"정규직이여, 문을 열어라"
[노동절특집③] 비정규직 노조 가입운동이 오늘의 민주노조운동이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20년이 흘렀다. 그 해에 태어난 아이가 성인이 된 세월이다. 그만큼 노동자의 처지도, 그를 둘러싼 환경도 바뀌었다. 급작스럽게 늘어난 비정규직이 사회적 문제가 됐고, 같은 노동자 사이에서도 차별과 갈등이 존재한다.2008년 오늘 노동절의 의미는 무엇일까.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금속노조 박점규 미조직비정규사업부장이 3편의
거리에선 외쳐도 공장에선 외면?
[노동절특집②] 공허한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 0명' 공장이 늘어간다
[노동절특집①] 기아차·STX중공업·도루코의 경우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20년이 흘렀다. 그 해에 태어난 아이가 성인이 된 세월이다. 그만큼 노동자의 처지도, 그를 둘러싼 환경도 바뀌었다. 급작스럽게 늘어난 비정규직이 사회적 문제가 됐고, 같은 노동자 사이에서도 차별과 갈등이 존재한다. 2008년 오늘 노동절의 의미는 무엇일까.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금속노조 박점규 미조직비정규사업부장이 3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