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20일 0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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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금융전쟁
[주간 프레시안 뷰] 2015년의 지구촌과 2016년 전망
2015년이 저물어갑니다. 해방 70년,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초, 우리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지만 결과는 퇴행과 반동이었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찍어내기 등 박근혜 대통령의 독재는 더욱 기승을 부렸고, 대안 세력이 되어야 할 야당은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8월 4일 비무장지대(DMZ) 목함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달러 패권의 몰락, 인류 공존은 가능한가?
[주간 프레시안 뷰] 中 군사전략가의 美 금융제국 비판 <下>
지난주에 이어 중국 군사전략가 차오량 장군의 강연문을 싣습니다. 차오량은 1973년 달러-석유 연동에 의해 확립된 미국 달러의 금융 패권이 1999년 1월 유럽 단일 화폐 유로의 출범으로 일정한 타격을 받은 데 이어 2000년대 이후 중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동아시아 경제권의 통합 움직임으로 치명적 타격을 받을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합니다. 유일한
"미국은 어떻게 세계를 착취했나"
[주간 프레시안 뷰] 中 군사전략가의 美 금융제국 비판 <上>
이번 주와 다음 주 프레시안 뷰에서는 미국과 함께 향후 세계 패권을 놓고 겨루고 있는 중국의 군사엘리트는 미국의 위협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응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건 하나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 9월 초 2차 대전 전승 70주년 기념식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병력 30만 명 감축 등 군사개혁 방침을 천명했고 내년부터 본격적
美 최고위 정보관리 고백 "우린 어리석었다"
[주간 프레시안 뷰] "이라크 침공은 대실책, 역사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
지난 11월 30일 파리 기후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 시리아 해법 등을 논의했습니다. 11월 15~16일 터키 안탈랴 G 20 정산회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푸틴은 오바마와의 회동에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 및 융커 유럽집행위 위원장과 만났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네타냐후는 "(시리아 문제 등)
천생(天生) 기자, 손광식 선배를 보내며
[추도문] 투철한 기록정신과 참신한 실험정신
언론인 손광식 선배가 28일 별세했다. 그는 1937년 청계천 부근에서 태어난 서울 토박이로 청계초등학교, 서울중, 서울고를 거쳐 서울상대를 졸업하고 1964년 (지금은 없어진) 대한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향신문으로 옮겨 경제부장, 편집국장, 주필로 일했고 (1991년 11월 창간된) 문화일보에서 편집국장, 주필, 사장을 역임했다. 필자는
글로벌 테러의 자금줄, 사우디아라비아
[주간 프레시안 뷰] 이슬람 무장 세력의 이념적 고향
지난 24일 시리아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에 의해 격추되면서 국제사회의 이슬람국가(IS) 격퇴가 한층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리아 내전에 임하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터키, 사우디 등 수니파 국가들은 IS 격퇴보다는 아사드 정권 제거가 최우선 목표인 반면, 러시아와 이란 등은 아사드 정권의
미국의 국가 테러가 만든 괴물, IS
[주간 프레시안 뷰] “미국은 인도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
지난 13일, 2차 대전 후 최악의 참사라는 파리 동시 다발 테러를 당한 프랑스 정부는 무자비한 테러와의 전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24일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26일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대테러전쟁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6월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점령하면서 혜성과 같이 등장한 이슬람국가(IS), 이후
진화하는 양안관계와 퇴보하는 남북관계
[주간 프레시안 뷰] 남한 정권의 대외 예속성이 문제다
지난 7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대만의 마잉주 총통이 싱가포르에서 분단 후 최초, 66년만의 비공식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중국과 대만은 양자 간 경제 관계 심화에 이어 정치 관계를 안정화하는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번 시-마 회담은 중국과 대만이 서로를 합법적 정부로 사실상 인정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이에 따라 향후 양안 (비공식) 정상회담의 선례
"남중국해의 군사 갈등, 누구 책임인가"
[주간 프레시안 뷰] 진퇴양난 빠진 한국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간의 군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0월 27일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 12해리(22.2km) 안에 구축함을 진입시킨 데 이어 1일에는 앞으로 매 분기(3개월) 2회 이상 이같은 순찰 활동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지극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반발하면서 주권 수호를 위해 실탄 군사 훈련을 벌이는 것
2차 대전, '대기업의 이익=미국의 국익' 합의 형성
['전쟁 국가' 미국] '제국의 두뇌 집단' 미 외교협회(CFR) ③
미국이 2차 대전에 참전한 주된 목적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수호가 아니었다. 세계를 미국 주도의 단일한 자본주의 체제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미국 금융과 제조업 및 농업의 대외 진출이 주된 목적이었다. 이러한 미국의 전쟁 목표는 미국 정부가 수립한 것이 아니었다. 미국의 금융가, 대기업가, 그리고 이들을 위해 복무하는 국제변호사와 학계 인물들로 구성된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