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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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생명벨트, 그린벨트가 끊어진다"
[함께 사는 길] 환경운동연합 맹지연 위원(도시계획박사)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그린벨트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정부는 지자체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 산단 조성 위한 그린벨트 해제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정부 발표로 그린벨트 지역은 벌써부터 개발 청사진을 쏟아내고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우리도 풀어달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971년 제도 도입 후 추가 지정 없이 해제만 거듭한 그린벨트 구역은 20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MB정부 '실세'는 왜 4대강 민간위원을 고발했을까
[함께 사는 길] 허위사실 유포·국가 업무 방해로 고발된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전 국장
영산강과 금강의 보 해체 결정이 부당하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4대강국민연합이 이번에는 훈령에 따라 활동한 위원회의 민간위원들을 고발했다. 이재오 전 대표가 이끄는 4대강국민연합은 보 해체 결정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가 업무를 방해했다며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 평가단 기획위원회'(이하 4대강 조사평가위)에서 활동한 민간위원 8명을 고
전기전자폐기물 집합지 '도시 광산'을 아시나요?
[함께 사는 길] 전자제품과의 스마트한 이별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9~2019년) 국내에서 판매된 가전제품은 4억 대가 넘는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 이조차도 에어컨, 세탁기, 텔레비전 등 일부 제품군에 한해 집계한 통계다보니 실제 판매된 전자제품 수는 이를 훨씬 웃돌 것이다. 이들 제품의 교체 주기는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2015년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가 사랑하는 '제주도'도 휴가가 필요하다
[함께 사는 길] 제주도 쉼이 필요해 ①
한반도 남단의 섬,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2016년 1500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에도 제주도로 향하는 걸음은 멈추지 않았고, 2021년 12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제주를 찾았다. 일상의 지친 삶을 내려놓고 휴식과 위안을 받기 위해 제주를 찾는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제주는 어떨까. 불행히도 각종 지표들은 제주도에 적신호가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매
낙동강은 다시 녹조가 점령하기 시작했다
[함께 사는 길] 한강·낙동강 보 처리 방안 보고서 결론은? ②
4대강 재자연화를 담당했던 환경부 내 4대강 조사평가단이 6월 말에 해체됐다. 환경부는 대신 TF를 꾸려 관련 업무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말 그대로 임시적인 조직이다. 사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 3월부터 4대강 조사평가단 업무는 거의 멈춘 상태다. 한강과 낙동강 보 처리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은 지난해 12월 모두 끝나 환경부에 제출된 상황이
MB 4대강, 보 해체가 더 경제적이다
[함께 사는 길] 한강·낙동강 보 처리 방안 보고서 결론은? ①
2018년 12월 21일 4대강 조사 평가 기획위원회(이하 4대강 평가위)는 평가 지표와 보 처리 방안 결정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보의 활용, 관리해체 비용 등을 반영한 비용편익(B/C) 분석을 중심으로 보 해체 여부를 우선 평가하되, 수질생태, 물 활용에 대한 심층모니터링 결과와 국민지역 선호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보 처리 방안을 판단하겠다는 내용
반딧불이 살던 곳 밀어내고 만드는 '착한 골프장'?
[함께 사는 길] 반딧불이 사는, 국가문화숲길 지정된 시골마을에 골프장이…
"나이스 샷!" 어느 순간 골프가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더니 이제 채널만 돌리면 골프장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답답함을 느끼던 시청자들은 탁 트인 야외를 보는 것으로도 위안이 될 수는 있겠다. 하지만 굳이 따지고 보면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화려한 취미 생활에 골프채 한 번 잡아본 적 없는 시청자조차 '골린이'로 몰아가는 것은
MB 4대강 '녹조' 시즌이 또 다가오고 있다
[함께 사는 길] 결국 밥상까지 올라온 4대강 녹조
4대강 재자연화가 늦어지면서 결국 4대강사업의 비극이 밥상까지 올라왔다.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낙동강 인근 노지에서 재배된 배추, 무에서도 녹조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환경연합과 대구환경연합 등으로 구성된 민간 합동 조사 결과 밝혀졌다. 금강 하굿둑으로 막혀 녹조로 몸살을 앓는 금강 하류에서 구매한 현미에서도 마이크로시
"우리 학생들이 툰베리보다 일찍 기후변화에 눈 떴어요"
[함께 사는 길] 'UN 청소년 평화상' 수상한 환경 동아리 '해바라기'
"그럼 우리 아이들 자랑 좀 하겠습니다." 몇 번이고 고사하던 선생님은 아이들 활동을 소개하겠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그리고 만난 자리에서 그는 대뜸 애들 아이디어로 만든 거라며 작은 손거울을 선물로 건넸다. 손거울 뒤엔 귀여운 곰 캐릭터가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일회용 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들자'고 권한다. "아이들이 캐릭터도 직접 만들고 다 그려
"또 송전탑을? 강원을 '제2의 밀양'으로 만들 생각인가!"
[함께 사는 길] 도시가 ON 하는 사이 ②
강원도에 검은 석탄이 몰리고 있다. 현재 삼척과 강릉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이다. 주민들은 대기오염의 기휘위기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고 몇 년째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바로 옆 홍천과 횡성은 송전선로 건설로 갈등을 빚고 있다. 삼척과 강릉에 짓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보내기 위한 철탑을 세우겠다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