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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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경제-민족경제'가 대안이다
[통일운동의 시각전환을 위하여(3)] 새로운 패러다임
이제 통일운동은 국가에서 사회로의 시각전환이 필요하다. 자립경제 체제는 국가의 시각보다 사회의 시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국가에 대한 기획은 튼튼한 지역사회의 토대가 있을 때 힘 있게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무정부주의를 신념으로 갖고 있는 사람일지라
박승옥 시민발전 대표
북한은 남한의 '가까운 미래' 아닐까
[통일운동의 시각전환을 위하여(2)] 석유정점과 남북한
오늘날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25% 이하이며 쌀을 제외하면 5%도 되지 않는다. 석유가 공급되지 않으면 한국 또한 북한과 쿠바와 같은 선택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피크오일은 최소한 우리에게 식량위기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예언해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북한의 현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통일운동인가
[통일운동의 시각전환을 위하여(1)] 근본적 질문
무엇보다도 이제는 우리의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진단이 필요하다. 지금의 양극화된 남의 현실을 그대로 북에 복사하는 자본주의 통일이란 결코 바람직스러운 통일이 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북의 기아와 왕조군사독재 체제를 그대로 남에 복사하는 통일이란 언어도단이
재생에너지 모종을 자르는 정신나간 산자부
[기고] 재생에너지 산업,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서
피크오일(석유생산이 정점에 도달하는 것)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다가오고 있다. 사실 석유가 고갈될 것이라는 늑대 이야기는 1901년 텍사스주의 스핀들 탑 유정에서 석유가 대량생산되기 시작하면서 1920년대부터 줄기차게 제기되어 왔다. 록펠러는 1937년 죽을 때까지도
"늙은 농민운동, 이대로는 죽는다"
[제언] '햇빛농업'으로 '자립경제'의 길 모색해야(2)
햇빛 농업과 농민운동에 대한 폭넓은 인민의 지지를 형성하는 일이자 생태적 전환을 밑에서부터 추구하는 일이기도 하다. 농민운동은 아직도 충분히 그러한 긍정과 대안의 운동으로 전환할 힘이 있으며 그것이 역사 속에서 스러져간 수많은 농민운동 선배들의 헌신에 값하는
[제언] 농민운동이 '확' 바뀌어야, 농업 농민이 산다(1)
지금까지의 농민운동은 솔직히 대안 운동으로서는 지극히 협소한 전망과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농민운동은 곧바로 긍정과 대안 모색의 농업·농민운동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 농민운동은 이제까지의 낡은 운동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
똥은 전기와 열, 자연비료를 생산한다!
〈똥에 대한 성찰 2〉 바이오가스에 주목하라
똥이 전기를 생산한다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2005년 독일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들른 곳이 독일 바이오가스 협회 회장인 조세프 펠마이어의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이었다. 펠마이어는 자신이 직접 150여 마리의 젓소를 기르면서 1996년부터 여기서 나오는 소똥을 주연로로
가장 멍청한 근대의 일란성 쌍둥이 발명품
〈똥에 대한 성찰 1〉 수세식 화장실과 화학비료
수세식 화장실에 중독된 청소년들얼마 전 겪었던 일이다. 요즘에는 시골집도 대부분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해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몇 가족이 놀러간 시골 어느 조그만 절집 해우소(解憂所: 절집 뒷간을 이르는 말)가 지금은 거의 골동품에 가까운 보기 드문 푸세식이었다.
'동무' '인민'…언어의 종다양성을 위해
〈전태일통신 10〉 우리사회와 문화의 건강성
북극 지역에 거주하는 이누이트족은 어떤 종류의 눈과 얼음, 그리고 바람이 사람과 개와 카약의 무게를 견뎌주고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지 누구보다도 더 잘 압니다. 그것이 생존에 필수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런 눈과 얼음과 바람에 각기 다른 이름을 붙입니다. 한
"'사랑', '성찰', '실천' 없는 '껍데기'는 가라"
[기고] 전태일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인가?
전태일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인가? 삶이 무엇인지, 우리사회는 어디로 가야 되는지, 전태일의 거울이 너무나 절실한 때입니다. 전태일의 투쟁에 앞선 전태일의 사랑과 평화가 더욱더 절실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