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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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성공 뒤 흐뭇했던 일 국왕이 반전 평화주의자?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5] 전범 히로히토 中
1945년 패전 직전까지 일본 헌법에서 히로히토는 대원수 직함으로 군 통수권을 가졌다. 이는 당시의 일본 헌법에 보장된 권한이었다. ‘대일본제국은 만세일계의 천황이 통치한다’(제1조)로 시작하는 헌법은 '천황은 육해군을 통수한다'(제11조), '천황은 전쟁을 선언하고, 강화하며 아울러 제반 조약을 체결한다'(제13조)라고 못 박았다. 그렇다면 일본군의 침략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감옥 갈 '차렷자세' 일본 왕, '뒷짐' 진 맥아더가 살렸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4] 전범 히로히토 上
1월 27일은 국제 홀로코스트희생자 추모의 날이다. 이스라엘 극우파들은 걸핏하면 지난날 유대인들이 나치의 전쟁범죄로 말미암아 대학살(홀로코스트)을 겪은 피해자임을 내세운다. 유대민족이 또 다시 생존의 위협을 받지 않으려면, 21세기 '깡패국가'라는 비판을 무릅쓰고라도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주변 민족을 군사적으로 억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 정치
'100인 목베기', '생체실험' 알린 작가 죽음, 일본 극우의 타살이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3] 너무나 잔인하고 엽기적인 난징 대학살
이즈음 일제의 징용과 노동 착취에 희생됐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배상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란이 새삼 뜨겁다. 일본 쪽에선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이미 그 문제는 끝났다는 오랜 궤변을 되풀이하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지난날 저질렀던 전쟁범죄는 '과거사'란 이름으로 21세기 오늘에까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다.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는커녕 부정하
인육먹고 노예로 팔던 전쟁포로 '잔혹사', 현재도 반복된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2] 전쟁 직전인 우리가 아즈텍을 무시할 처지인가
전쟁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기 어렵다면, 적어도 전쟁범죄가 없는 세상이 바람직하다. 전쟁범죄를 제대로 처벌해 본보기를 삼지 않으면 지구촌 평화는 없다. 지금 이 시각에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비롯한 여러 유혈 분쟁지역에서 크고 작은 전쟁범죄가 알게 모르게 벌어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국제사회의 대응은 미약하기만 하다. 전쟁에 관한 국제법을 어긴 강대국의 지도
푸틴이 전쟁범죄로 처벌 받을 조건은 단 하나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 전범 단죄, 무엇이 문제인가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외세와 결탁한 정착민 식민주의의 희생양들
[프레시안 books]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이른바 ‘중동 전문가’로 일컬어지는 서구의 학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진실과는 거리가 먼 저술들을 내놓는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의 자칭 타칭 중동 전문가들이 특히 그러하다. 유대인이든 아니든 친이스라엘 성향을 지닌 책들을 읽는 일반 독자는 이스라엘이 ‘선’이고 팔레스타인은 ‘악’이라 여기게 된다. 이들 편향성 강한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동정
서구의 뿌리 깊은 러시아 혐오 '루소포비아', 그 이유는?
[프레시안 books] 루소포비아: 러시아 혐오의 국제정치와 서구의 위선
2021년 12월부터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 관련 기사들이 연일 국내외 언론의 국제면을 장식하고 있다. 올들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되는 와중에 1월 중순 열린 서방측과 러시아 간 일련의 회담도 서로 양측 주장만을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났다. 그런데 바로 그 직후, 전혀 뉘앙스가 다른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핵심 동맹국 독일의
아프가니스탄 지원이 미국에게도 이롭다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강대국들이 아프간에 진 빚 갚을 때
탈레반이 승리함에 따라 미국의 20년 아프간 전쟁은 막을 내렸다. 미국은 '아프간 수렁'에서 빠져 나왔지만, 오랜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은 만신창이가 된 상태다. 탈레반 정권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오늘의 아프간 참상에 강대국들은 책임이 없는가. 특히 미국은 전후 지원을 외면할 것인가. 아래는 창작과 비평사의 <창비 주간논평> 최근호
미국의 40년 아프간 전쟁, 이제 미국이 그들에 진 빚을 갚을 때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미국의 아프간 손익 계산서
21세기 초강대국 미국이 전쟁에서 졌다. 아프간 수도 카불의 미 대사관 성조기는 내려지고, 미국인들은 서둘러 비행기에 올랐다. 1975년 베트남 상황이 떠올려지는 시점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사이공과는 다르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의 패배라는 본질에서는 다를 바 없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인의 인명과 미국 시민들의 세금을 갉아먹던 ‘아프간 수렁’
이스라엘 새 총리 "나는 많은 아랍인을 죽였다"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이란 강경파 대통령 등장,이스라엘 극우파가 반기는 까닭은
중동의 정치 지형은 늘 긴장 상태를 이어왔다. 올해 초여름 중동의 정치기상도를 보면 먹구름의 크기가 더 커져가는 상황이다. 그 먹구름의 진원지는 중동의 2대 군사대국인 이스라엘과 이란이다. 서로를 적성국가로 여기는 두 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최근 1주일 사이에 초강성 인물들로 바뀌었다. 이란에선 6월 20일 강경 보수 성향을 지닌 성직자이자 법조인 출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