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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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창작 예술촌'이 지닌 한계…극복방법은?
[김경민의 도시이야기]<26> 노동지 집단거주지 활용 못해 아쉬움
서울 지하철 2호선 문래역에서 남동쪽 구역에는 '문래동 창작 예술촌'이 있다. 공장들 사이에 예술인들이 모여 하나의 예술촌으로 성장한 곳이다.임대료가 저렴한 공장 지역에 예술가들이 모이며 예술가와 공장 노동자들이 공존하는 곳이 되었다. 건물 1층은 주로 예전부터 운영되던 공장들이 있고, 2~3층은 예술가들의 작업실로 사용된다. 서울시에서도 인근에 지원 센터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미국의 전통시장 활성책 "오래된 건물 그대로 사용"
[김경민의 도시이야기]<25> 보스턴의 '퀸시마켓' 재생 사례
* 앞선 연재(☞바로 보기)에서 이어집니다.미트패킹 지구와 같이 건물의 원형을 살려두고, 건물 내부의 기능을 색다르게 바꾸는 시도는 이미 1960년대부터 존재하였다. 학계에서는 적응적 재활용(Adaptive reuse)이라 불리는데, 하버드대 건축대학원 벤저민 톰슨 교수에 의해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초콜릿 상표드인 기라델리 공장을 재활용한 사례가 그 시초이다
미국에서는 마장동이 '패션 1번지'?
[김경민의 도시이야기]<24> 구로공단이 벤치마킹할 뉴욕 도축장 지역
미국 뉴욕 맨해튼 서남부에는 고기도축장이 밀집한 '미트패킹' 지구가 있다. 과거 이곳에는 250여 개의 도축장과 정육업체들이 있었다. 그러다 1960년대 이후 지역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임대료가 저렴하게 책정됐고, 이에 따라 소호와 웨스트 빌리지에서 쫓겨난 가난한 예술가들이 1990년대부터 이곳으로 서서히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①이후 미트 패킹지구는 도축업과
옛 흔적도, 새 휴식처도 없는 '팍팍한' 구로공단
[김경민의 도시이야기]<23> 기억의 상실…'삼우창고 유감'
서울 구로공단에서 발생한 가장 유감스러운 사건은 2012년 겨울에 있었던 일이다. 당시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과 구로구는 비즈니스호텔과 사무용 건물 신축을 위해 구로디지털 1단지 중심에 위치한 삼우 보세장치장(이하 삼우창고)을 허물었다. 구로디지털 1단지 내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던 근대 산업 유산을 허문 것이다.역사적 건축물 보전에 대한 논의에 앞서,
탄광촌이 세계문화유산으로 탈바꿈, 어떻게?
[김경민의 도시이야기]<22> 구로공단과 독일 공업지대가 보여준 전략의 차이
해외 많은 나라는 산업이 구조화되는 과정에서 도시 내 공장과 창고가 버려지고 방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구로공단이 정보통신산업(IT)의 클러스터가 되는 과정은 조금 달랐다. 비록 일시적으로 기존 건물의 사용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상당수가 재빠르게 오피스(사무용) 건물과 창고형 매장과 같은 새 용도로 탈바꿈했다. 지적도 상에는 1970
공단에서 IT와 패션의 '메카'로…구로의 변신
[김경민의 도시이야기]<21>동대문을 넘어서는 패션 1번지
과거 서울 구로공단이 대한민국 수출 전초기지로 역할 했던 것을 기억하는 세대에게 구로는 아마도 '후지고' 못 사는 동네라는 인식이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구로에 대한 젊은 세대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기성세대의 것과 사뭇 다르다. 그들에게 구로는 첨단 오피스 밀집 지역이자, '마리오아울렛'으로 대표되는 쇼핑의 메카이다. 옛 경방공장이 위치했던 타
독립선언서 낭독 태화관이 보스턴에 있었다면…
[김경민의 도시이야기]<20> 북촌에 ' 3·1 독립의 길' 만들자
보스턴은 미국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미국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건물과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연설한 장소 등이 지금도 잘 보존돼 있다. 보스턴 시는 보스턴 '자유의 길(the Boston Freedom Trail)'이라는 미국의 건국 역사와 독립 기념과 관련된 명소들을 이어주는 길을 만들어 역사성을 기리고 있기도 하다. 보스턴 자유의 길은 인위적으로 새
벽화마을 프로젝트 성공사례 '동피랑 벽화마을'
[김경민의 도시이야기]<19>경제적 지속성 위한 플랫폼 없으면 실패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세 가지 요소, 즉 환경적 지속가능성, 사회적 형평, 경제적 지속가능성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앞 연재에서 설명하였듯 경제적 지속가능성이라 본다.그리고 이를 상기시키는 사례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2000년 들어서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벽화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쇠퇴한 지역에 벽화 그림을
오세훈의 천박한 논리 "청사 철거로 일제 잔재 청산"
[김경민의 도시이야기]<18> 매국노가 지은 건물들도 없애면 그만?
서울시 구청사 철거를 위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노력은 심히 놀라운 수준이었다. 청사 철거를 두고 이명박 정부의 문화재청과 벌인 다툼은 2008년 당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관련 기사 보기 : 오세훈 "시민 고객 위해 시청 본관 철거 시급", 오세훈 시장, 당신이 네로 황제인가?, "서울시청사가 불안전?…그럼 경복궁도 부숴라")당시 서울시는 문화
"오세훈의 야망, 동조한 건축가…역사 파괴한 新청사"
[김경민의 도시이야기]<17> 다큐 <말하는 건축 시티 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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