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反FTA 분신 故 허세욱 씨, 영결식 치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反FTA 분신 故 허세욱 씨, 영결식 치러

[한미FTA 뜯어보기 494 : 낮 12시 추모제 예정…저녁 7시, 촛불추모제

한미 FTA 반대를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사른 택시기사 고 허세욱 씨의 영결식이 18일 아침 7시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400명의 조문객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허 씨가 임종한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영결식을 치른 것을 시작으로 18일 하루 동안 대규모 노제와 추모제를 치를 계획이다. 이날 노제의 상주는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정종권 위원장과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임성규 위원장이 맡았다.
▲ 침통한 표정의 참가자들 ⓒ프레시안

범국본 관계자는 "아침 7시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발인(영결식)해 민주노총, 한독운수, 하얏트호텔, 용산 미군기지에서 각각 노제를 지낸 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낮 12께 추모제를 열 계획"이라며 "이날 오후 4시께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가묘로 안장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고 허세욱 씨가 몰던 한독운수 서울33 사2114 택시. 허 씨와 친하게 지내던 직장 동료가 이 택시를 몰았다.(왼쪽), 범국본은 이날 추모식에 1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오른쪽)ⓒ프레시안

범국본은 이날 추모제에 1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모제는 보통 문화행사로 간주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범국본은 이날 행사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서울시 경찰청 관계자도 "장례 행사라면 굳이 집회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며 "추모제를 막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허 씨의 시신은 지난 15일 사망 직후,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향인 경기도 안성으로 옮겨졌으며 16일 오전 성남 화장장에서 화장됐다.
▲ 범국본은 18일 오전 민주노총, 한독운수, 하얏트 호텔 등에서 노제를 치를 예정이다.(왼쪽), 허 씨가 임종한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치러진 영결식(오른쪽)ⓒ프레시안

다음은 18일 추모제 일정이다.

오전 7시 :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앞, 고 허세욱 씨 영결식
오전 7시 40분 :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앞 노제
오전 8시 20분 : 서울 관악구 민주노동당 관악위원회 앞 노제
오전 9시 : 서울 관악구 한독운수 앞 노제
오전 10시 10분 :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 앞 노제
오전 11시 : 서울 용산미군기지 앞 노제
오전 11시 30분 : 서울시청 앞으로 행진 시작


낮 12:30~오후 2시 30 분 : 서울시청 앞 고 허세욱 씨 범국민 추모제
오후 4시 : 경기도 마석 모란 공원, 하관식
오후 7시~9시 : 서울 광화문, 범국민 촛불 추모제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