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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이달 안에 중대한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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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이달 안에 중대한 결정할 것"

통합신당파 '신당참여' 제안에 "신중하게 고민 중"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이달 안에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6일 MBC와 만나 "사흘 전 통합신당모임의 한 의원이 찾아와 신당에 참여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금주 중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히면 오는 15일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추가로 탈당하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합류할 것"이라며 정 전 총장을 설득했다는 것.
  
  특히 이 의원은 "오는 4.25 재보선에서 대전 서을 재보궐 선거에서 정 전 총장이 지지유세를 시작해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막으면 정 전 총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했고, 이에 대해 정 전 총장은 "제안의 수용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장은 "열린우리당의 오픈 프라이머리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뜻도 밝혔다.
  
  정 전 총장은 다만 정계진출 시기와 관련해 "5월 말까지로 예정된 서울대 강의를 마치고 7월 지방자치단체 재보궐 선거에서 대선 행보를 본격화해도 늦지 않다는 주변의 여론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 전 총장의 이날 발언은 재보선 지원을 통해 정계진출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과 맞물려 대권 도전 의중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정 전 총장을 찾아간 통합신당모임 소속 의원은 김한길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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