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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두 후보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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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두 후보만 있을 뿐"

정계개편 없고, 자민련등 제3후보 못낸다

이인제 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향후 제3당의 출현 등 정계개편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대선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두 후보만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2위 이하 후보들의 연대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3면>

이 최고위원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우빌딩에 있는 자신의 개인사무실에서 프레시안과 인터뷰를 갖고 “현재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할 만한 여러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대선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당체제로 치러질 것이 분명하다”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일부가 이탈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며 제3당의 출현 등 향후 정계개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국민 지지도 5% 이하의 정당이 독자후보를 낼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자민련의 독자후보 가능성도 없다고 전망하고,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분들(자민련)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는 “경선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뽑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국민지지도가 낮은 2위 이하 후보들이 연대해서 1위를 제치고 후보를 내보내서는 당이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이 최고위원이 주장해 온 국민지지 후보론의 연장으로,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일부 대선주자들의 연대론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 최고위원은 “내년 초 3개월 가까이 경선 후보들에 대한 검증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 후보경선이 지방선거 이전인 내년 4월쯤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의 민주당내 여러 움직임에 대해 “비판은 자유롭지만 지금은 당의 단합이 중요한 시점이므로 현재의 당 운영방침에 반대하는 비판론자들의 조직적 당내 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한화갑 최고위원도 그런 연대에 부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민주당내에는 동교동계니 비동교동계니 하는 계파가 없다”면서 “현재의 당 운영에 대한 비판과 불만이 있더라도 일단 결정된 것,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거기서 더 발전하도록 새 출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특검제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건의했다”면서 “이러한 스캔들은 앞으로 많이 나오겠지만 강도 높게 실체를 규명해서 의혹이 없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최고위원은 “이회창 총재의 라이벌은 더 이상 김대중 대통령이 아니다. 모든 것을 부정하기보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 힘을 보태고 명백한 잘못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야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집권 시에는 햇볕정책과 개혁정책 등 현 정부의 정책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의 공개적 정보와 행동을 보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1시간여 동안의 인터뷰를 통해 전후 세대 중심의 세대교체론 등 평소의 정치적 소신에 대해 피력했으며, 현재 집권당 경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계개편, 당내 후보 연대 등의 변화 없이 현 구도대로 민주당 경선과 대선이 치러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당내 경선에서 후보 연대 등을 통해 탈락할 경우 다시 탈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3번이나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당의 지지를 받아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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