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조류인플루엔자 사망자 100명 돌파

WHO 공식발표, 감염자는 183명

전세계의 AI(조류인플루엔자) 사망자가 100명선을 훌쩍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아제르바이잔 주민 11명의 조직에서 채취한 샘플을 협력 관계인 영국 연구소에 보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7명에게서 이미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WHO는 H51N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7명 가운데 5명은 이미 숨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WHO가 공식적으로 AI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한 전세계의 희생자는 모두 103명으로 늘어났다.

또 인간 감염이 확인된 국가도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터키, 이라크를 포함하면 모두 8개국으로 늘어났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한 전세계의 AI 감염자도 183명으로 늘어나 200명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WHO의 집계는 권위있는 기관의 정밀 조사를 거쳐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이것이 직접적 사인이 된 경우만을 대상으로 삼고 있어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를 반영하는 데는 다소 시차가 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지난달 23일 이후로 AI 감염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대부분이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모두가 20세 이하인 것이 공통점이다.



국가 감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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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9 22
베트남 93 42
태국 22 14
캄보디아 4 4
중국 15 10
터키 12 4
이라크 2 2
아제르바이잔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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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83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