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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사 막판 '진전'...정오에 최종 '교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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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사 막판 '진전'...정오에 최종 '교섭'키로

노동부 '아시아나 직권중재' 오후로 '연기'

10일 새벽 긴급 교섭을 시작한 아시아나 항공 노사가 일부 항목에 막판 진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오에 양측의 최종안을 갖고 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노동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오전으로 예고됐던 '긴급조정권 발동' 발표를 오후로 미뤘다.

아시아나 항공 노사는 10일 오전 6시부터 충북 청원군 초정스파텔에서 본교섭을 열고 13개 핵심 쟁점 논의에 들어가 4개 항목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고 나머지 부분에서 대해서는 최종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 접근을 이룬 항목은 4개로 △자격심의위원회에 노조원 2명이 참관 및 발언하고 △면장 상실보험 1인당 월 3만원을 보험사에 지급하고 △단기병가 철회 △징계 인사위원회 노조원 3명 참관 및 발언권이다.

노조가 핵심쟁점이었던 '인사ㆍ경영권' 요구를 사실상 포기하고, 자격상실 대비 보험인 면장 상실보험에 대해서도 1인당 월 3만원을 조합 공제회 기금으로 내라던 기존의 요구를 접고 회사의 '보험사 지급' 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이학주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대변인은 "병가 철회와 인사위에서의 '의결권' 요구를 '참관'으로 낮추는 등 노조가 대폭 양보하며 4개항을 우선 타결하자고 제안했지만 사측은 13개 핵심 쟁점의 일괄 타결을 고집해 오전 내내 교섭방식에 대한 논의만 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동부는 이날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긴급조정권 발동' 브리핑을 오후로 미루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섭 현장에는 정병석 노동부 차관이 파견돼 있다.

현재 400여명의 조합원이 교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충북 보은 신정유스타운 주변에는 긴급조정권 발동시 반발할 노조의 해산을 위해 경찰 15개 중대 1800여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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