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민 85%, "고위공직자 낙마, 겪어야할 과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민 85%, "고위공직자 낙마, 겪어야할 과정"

[KSOI여론조사] "부동산 사두면 이익볼 것 55%"

국민 85%의 압도적 다수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인한 고위 공직자의 낙마사태에 대해 "청렴사회를 위해 겪어야 할 과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 도덕성 검증, '청렴한 사회 위해 겪어야할 과정' 85.3%**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 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근 고위 공직자들이 도덕성 문제로 잇따라 장관직을 사퇴하는 것에 대해 '능력 있는 인물이 탈락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가 13.0%에 그친 반면, '청렴한 사회로 가기 위해 겪어야 할 과정이다'는 답변은 85.3%로 국민들의 압도적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연령, 계층을 막론하고 '겪어야 할 과정'이라는 평가가 높은 가운데, 특히 20대와 30대, 고졸이상 중간 고학력층, 주부, 학생층, 중간소득층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지지층 등에서 높게 나왔다.

KSOI는 이와 관련 "고위공직자들이 부동산 투기 등 도덕성 문제로 잇달아 낙마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도덕성 기준으로 능력있는 인물이 배제되는 부작용에 대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은 최근 상황을 우리 사회가 보다 투명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겪어야 할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사면 이익볼 것" 54.5%**

한편 일반 국민들은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을 사두면 이익을 볼 것같은지, 손해를 볼 것 같은지를 질문한 결과 '이익을 볼 것 같다'가 54.5%, '손해를 볼 것 같다'가 28.3%로 나타났다. '이익을 볼 것 같다'는 응답은 수도권, 충청권에서, 여성보다는 남성, 30대와 40대 등 실수요자층에서 특히 높게 조사됐다.

KSOI는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정부정책과 국민들의 인식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 지지도 38.4%**

최근 독도와 교과서 문제로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에도 불구하고 한류에 미칠 영향을 묻는 조사에서 '영향이 없을 것이다'는 62.5%,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34.1%로 대다수 국민들은 한류에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SOI는 "우리 국민들이 한일관계에 대해 정치사회적 측면에선 강력히 대응하되, 문화산업적 측면의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관련해선 '잘하고 있다'가 38.4%, '잘못하고 있다'가 52.9%로 조사됐다. KSOI가 지난 17일 발표한 조사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3%여서 긍정평가는 1.4%, 부정평가는 3.6%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KSOI는 "국정수행 지지도가 40%에 육박한 것은 작년 탄핵기간을 제외하고 200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최근 독도관련 대일강경 정책 등이 지지율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8.6%, 한나라당 23%, 민주노동당 10.2%, 민주당 3.6%, 모름/무응답 34%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TNS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29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