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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의장, 박세일 의원 사직서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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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의장, 박세일 의원 사직서 반려

박세일 의원 '탈당'해야만 의원직 사퇴 가능

김원기 국회의장은 17일 한나라당 박세일(비례대표) 의원의 사직서를 반려했다. 박 의원은 그간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을 경우 탈당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박 의원이 탈당이라는 방법을 통해 끝내 의원직을 내던질 지 주목된다.

***김원기 "사직서 수리 적절치 않다"**

김원기 의장은 "지난 4일 제출된 박 의원의 사직서를 수리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불허한다"고 이날 오후 김기만 공보수석을 통해 밝혔다.

김기만 공보수석은 "김 의장은 '적절치 않다'는 말만 했을 뿐, 구체적인 반려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공보수석은 "국회법 1백35조에 따르면 의원직 사퇴서는 회기중엔 국회 본회의의 의결로 처리되고, 비회기중엔 국회의장이 처리하게 돼 있다"며 "만약 4월 국회가 열릴 때까지 지금 상태가 유지된다면 여야간 의사일정 협의를 통해 박 의원의 사퇴 안건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기 의장의 이날 사퇴서 반려는 한나라당내 정치적 갈등에 따른 의원직 사퇴 문제를 본인이 처리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 때문으로 보인다.

박 의원이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일부 언론에서 "김 의장이 곧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고 보도했을 때도 김기만 공보수석이 기자실로 내려와 "일부 언론에서 그렇게 해석했던데, 내가 보기엔 수리할 지 알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사퇴서 반려를 시사하기도 했다.

***박세일 "탈당은 가장 피하고 싶은 방법"**

박 의원의 사퇴가 민감한 당내문제라는 것을 감안하면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가는 것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여, 박 의원이 의원직을 포기할 방법은 탈당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박 의원은 비례대표로 등원했기 때문에 탈당을 하게 되면 곧바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한나라당에 대한 나의 애정은 변함없다. 내가 탈당이라는 가장 피하고 싶은 방법을 쓰지 않게 해달라"고, 탈당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동시에 탈당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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