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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프> 대표는 중소기업인 배삼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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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프> 대표는 중소기업인 배삼준씨

서영석 전 대표는 이사기자, "중립적 논조 유지하겠다"

서영석 <서프라이즈> 전 대표가 주도해온 정치·미디어 전문 인터넷 뉴스 <데일리서프라이즈>가 오는 9월 7일을 창간일로 택일했다. 서 전 대표는 "이사대우 자격만을 가진 채 정치전문기자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사장에 배삼준 (주)가우디 회장 선출**

<데일리서프라이즈>는 지난 25일 저녁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피혁 업체 (주)가우디의 배삼준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만 50세인 배 사장은 지난 75년 국세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84년 예진모피공업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주)가우디, 베이징 가우디피혁유한공사, (주)가우디 환경 등을 경영하고 있다. (주)가우디의 매출액은 2002년 70억원, 2003년 50억원이다.

배 사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새 매체가 일반에 친노(親盧)매체로 알려진 <서프라이즈>와 달리 개혁적이면서도 중립적인 논조를 유지해 간다는 조건으로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배 사장의 <데일리서프라이즈> 지분은 10% 정도로 현재까지는 서영석 전 대표가 최대 주주인 상태다. 배 사장은 "앞으로 개인 지분을 최대 20%선까지 확보할 계획이며, 전체 지분의 50%는 뜻을 같이 하는 국민들에게 공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또 "현재 케이블TV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모업체에 대한 인수를 진행 중이며, 새 매체가 창간되고 나면 여기서 생산되는 정책이나 칼럼 등을 영상물로 제작하는 사업도 구상중"이라고 방송 진출을 시사하기도 했다.

서 전 대표는 "새 매체의 주요 수업원은 광고와 각종 인터넷 사업이며, 인터넷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단계에서 밝힐 수 없다"고 부연 설명했다.

***타깃 '30대·대졸이상·회사원', 성격은 '프레시안'과 유사**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 사장과 서 전 대표, 서울경제신문 출신의 이종근 편집국장 직무대리는 <서프라이즈>에 쏠린 세간의 눈길을 의식한 듯 시종일관 "<데일리서프라이즈>와 <서프라이즈>는 전혀 다른 매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배 사장은 "경영·편집권 분리에 따라 주로 경영에만 전념하겠지만 만약 외부로부터 편향성을 지적 받는다면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정치·미디어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매체이지만 중소기업 살리기 등의 기획을 통해 정부 지원책을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또 "세간에서는 서 전 대표가 마치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만나 얘기해 보니 오히려 나보다 더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며 자신이 지난 97년 자비를 들여 학교 따돌림 문제 해결책을 현상 공모했을 때 노 대통령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종근 편집국장은 "사실 <서프라이즈>에 올라오는 글을 아무런 편견 없이 1주일만 지켜보면 특정 당파성을 찾기 힘들 것"이라며 "<서프라이즈>가 네티즌들에 의해 스스로 움직이는 유기체라고 한다면 새 매체는 만드는 사람의 관점과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또 "따라서 새 매체는 우리 사회의 30대·대졸이상·회사원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언론매체이며, 매체성격은 속보성을 지양하고 심층분석을 통한 사회제언을 던진다는 의미에서 <프레시안>과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서 전 대표 "일반 기자로 활동, 매체별 전담자 둬 취재"**

한편 서 전 대표는 25일 오후 노 대통령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과 관련해 "내 입장은 이미 <서프라이즈> 토론방에서 밝힌 그대로이며, 내 말을 옮긴이가 일정부분 진위를 왜곡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서 전 대표는 또 "앞으로 일반 기자로서 취재에 몰입하고 기타의 것들은 경영인의 방침에 따를 생각"이라며 "16명의 정당팀 기자들은 정치분야는 물론 신문·방송·인터넷매체별로 전담자를 둬 미디어분야 또한 주요 영역으로 취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의 담당매체는 연합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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