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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그러면 정치사이트에서 옷 팔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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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그러면 정치사이트에서 옷 팔겠냐"

열린우리당 후보들 홍보사업 통해 3억원 매출 올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인사청탁 의혹 사건으로 도마에 오른 친정부 사이트인 서프라이즈가 지난 4.15 총선 전 3개월 동안 열린우리당 출마후보들에게 선거홍보용 동영상을 판매해 3억원의 매출을 올린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프라이즈는 지난 4.15 총선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후보(예비후보 포함) 5백여명을 접촉, 수십명에게 패러디 포스터,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직접 제작한 홍보물을 판매해 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자 포함 5백여명 접촉, 3억원 매출"**

논란이 일자 서프라이즈 영업담당 산맥처럼(황동렬)은 2일 서프라이즈에 글을 올려 "3개월간 3억원의 매출은 서프 직원들이 함께 합숙생활을 하다시피 할 정도로 고생하여 얻어낸 계약 성과다. 이익이 3억원이 아니라 세금계산서를 끊은 매출이 3억원"이라며 조선일보 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3억원의 진실-친일 유사언론 조선일보는 좀 알고나 떠들어라'라는 글에서 선거 홍보물 판매 경로와 관련, 직접 후보자 캠프를 찾아가는 것과 서프라이즈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들에게 판매하는 두 가지라고 밝혔다. 직접 캠프를 찾아간 것은 4백여명이며, 인터뷰에 응한 1백여명을 대상으로 홍보물 판매 영업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라면서 "서프와 같은 정치 포탈이라면 당연히 정치와 연관이 있는 부분에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적당하지 디지털 카메라를 팔겠는가, 아니면 여성 의류를 팔겠는가"라며 선거홍보물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이 정당하다고 역설했다.

***"15명 신규 채용, 7월 중 영상 논평 등 낼 것"**

그는 또 "선거용 영상 홍보물 제작 사업은 선거 기간동안에 한정된 특수(特需)"라면서 "총선이 끝난 후 선거 기간 동안 충분히 비축된 영상물 제작 인프라를 축으로 하여 영상 자서전, 영상 카타로그, e-book, 서프 TV 사업 등 새로운 미디어 영상 사업을 착수했다"고 현재 진행중인 수익 사업에 대해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15명의 정치 전문기자와 더불어 아나운서를 채용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은데 7월 중 서프에서는 멋진 아나운서의 시원한 영상 논평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기자 채용 등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서프 TV 사업의 일환이고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별로 많이 안든다. 총선 때 구입했던 장비인 VJ 카메라를 축으로 해서 추가로 5백만원이 채 안든다. VOD 형식으로 방송하는데는 큰 돈이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업 확장과 관련된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의 문제제기에 대해 그는 "유사언론재벌 조선일보 같은 돈밖에 모르는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저 넘들은 맨땅에 헤딩하나, 돈이 어디서 나서 그런 걸 하냐라고 생각하며 3개월 동안 법인주식회사에서 3억 번 것을 갖고 무슨 대단히 큰 의혹이나 되는 양 떠벌이지만 서프는 그걸 가능하게 한다"면서 "서프의 가장 큰 힘은 서프 독자들의 자발적인 열의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도 좋은 사업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노(反盧)매체 조선일보는 지금 두려운 것"**

그는 이어 "반노(反盧) 매체 조선일보는 지금 두려운 것"이라고 주장하며 "서프라이즈의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된 15명 이상의 정치부 전문 전사들이 조선일보와 싸울 태세를 하고 덤벼드니 데일리 서프라이즈가 뜨기 전에 초기에 진압하겠다고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정상적인 영업 행위까지 음해하고 나섰다"고 비난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2일 서프라이즈가 지난 3개월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린 사실과 관련, "서프라이즈가 직접 올린 3억원 매출과는 별도로, 서씨의 대학후배가 운영하는 J기획사도 서프라이즈와 인터뷰를 가진 여당 의원들을 접촉, 선거 홍보물을 제작 공급했다. J사는 그 수익금의 10~20%를 서씨와 나눠갖기로 했다. 여당의 C 의원은 J사에서 홍보물 제안을 받아, 3천3백만원어치의 홍보물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어 "이들이 서프라이즈에 지급한 홍보물 비용은 선관위 실사를 거쳐 후보들이 돌려 받기 때문에 결국 국민 세금이 서씨에게 들어간 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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