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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지진 사망자 200명으로 늘어…구조 장비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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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지진 사망자 200명으로 늘어…구조 장비 태부족

지진연구소 "사망자 1000명까지 늘 수도"

터키 동남부를 덮친 규모 7.2의 강진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드리스 나임 사힌 터키 내무장관은 24일 터키 에르지쉬 군(郡)에서 117명, 반 시(市)에서 100명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09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중인 가운데 행방불명된 사람 수도 수백 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터키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으로 약 1000개의 건물이 손상됐고 사망자도 500~1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 23일 터키 동부 반 시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2명의 여성이 구조되고 있다. ⓒAP=연합뉴스

<BBC>는 구호대들이 지진이 발생한 23일부터 밤새도록 생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구조대 일부는 맨손으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진 현장에는 부서진 건물 잔해를 들어올릴 수 있는 중장비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AP>가 전했다.

반 시의 줄피라크 아라포글루 시장은 "우리는 응급구조대와 의료팀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한국 외교통상부도 한국국제협력단(KOICA), 119 구조대와 함께 선발대 5명을 터키로 파견해 구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진은 23일 오후 1시 41분 터키 동남부 반 시에서 북동쪽으로 19㎞ 떨어진 지점의 깊이 5㎞ 진앙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규모 5.6과 6.0의 지진을 포함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 지진으로 다친 한 아이를 안고 있는 터키 남성. ⓒAP=연합뉴스

▲ 한 터키 남성이 구조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구조대 일부는 장비 부족으로 맨손으로 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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