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터키 규모 7.2 지진 강타…사망자 최소 1000명 이를듯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터키 규모 7.2 지진 강타…사망자 최소 1000명 이를듯

얕은 진앙서 일어나 피해 커져

터키 동남부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1시 41분(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38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이 많아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관측소는 최고 1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터키 국영방송 <TRT>는 이날 오후 동남부 반주(州)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에르지쉬군(郡)에서 60명, 반시(市)에서 25명 등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최소 85명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최소 138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다.

단층 지대에 있는 터키에서는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 1999년에는 터키 북서부에서 발생한 두 차례 강진으로 2만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관측소는 이날 지진이 동남부 반시에서 북동쪽으로 19㎞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 터키 반시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 속 인명을 구조하는 장면 ⓒAP=연합뉴스

수도 이스탄불에 있는 칸딜리 지진관측소는 지진은 보통 지하 30~40㎞ 지점에서 일어나는데 이번 지진은 10㎞ 미만에서 발생해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가 가장 큰 에르지쉬군에서 150명이 다쳤다고 국영 <TRT> 방송은 전했다. 이슬람권의 적십자사인 적신월사는 에르지쉬군에서 기숙사 건물을 비롯해 건물 80개 동이 무너졌고, 반시에서도 10개 동이 붕괴됐다고 전했다. 현지 <NTV>는 지진 발생 직후 반시 교도소에서 수감자 200명이 탈옥했다고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날 오후 반시를 급히 방문해 구조 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미국, 독일 등 10여개국 정부가 터키에 인명 구조와 구호물자 제공 등의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반주(州)에는 한국 교민 2명이 살고 있지만 모두 무사하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