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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당선유력' 후보 "美기지 사용 연장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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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당선유력' 후보 "美기지 사용 연장 불허"

측근 "무리한 에너지 국유화는 않을 것"

에콰도르 대선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은 라파엘 코레아 후보가 미 공군기지 임대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반미 노선을 뚜렷이 드러냈다. 코레아는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비교될 정도로 반미 성향이 강한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코레아 후보는 "임대계약은 2009년까지 유효하지만, 2009년에 계약을 경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999년 에콰도르의 태평양 연안 항구 만타 부근에 10년 기한으로 부지를 임대해 태평양 일대의 마약밀수 단속 거점으로 사용해 왔다.
  
  코레아 후보는 또 " "만타 공군기지 일대에 국제공항을 건설해, 아시아와 호주에서 출발해 미 대륙 전역으로 향하는 항공기들을 위한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레아 후보는 기존 남미 좌파 정권들처럼 에너지 국유화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경제 분야에서는 보다 유연한 노선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아 후보에 의해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에콰도르 사장에 지명될 것이 유력시되는 카를로스 패러자는 영국의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국가가 위험이 뒤따르는 사업에 예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위험이 큰 투자를 위해 민간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코레아 정부는 천연자원의 국유화 정책을 밀어붙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5위 규모의 산유국인 에콰도르는 하루 54만 배럴 이상을 생산해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7만 배럴 가량을 국영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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