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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주 열린도서관 운영비, 시의회 본회의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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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주 열린도서관 운영비, 시의회 본회의서 부활

청주시의원 71% 찬성 의결…경실련 ‘맞장토론’ 제안 등 논란 지속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에 건립되는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의 관리운영비가 본회의에서 극적으로 부활했다.<9월 2·3·16·18·23·26·30일자 세종충청면>

청주시의회는 2일 제4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으로 올라온 열린도서관 관리운영비 2억 2800만 원에 대해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71%의 찬성으로 원안 의결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의원 38명 중 27명이 찬성했으며 9명이 반대하고 2명이 기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예산은 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계속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으로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지원불가’를 이유로 삭감된 후 본회의에서 전체 투표를 거쳐 되살아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의회 내에서 의원들 간의 의견이 분분한 점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제조창C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게 집행부의 사업설명도 충분하지 못했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락가락하는 열린도서관 운영비를 비롯한 문화제조창C 사업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정치권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청주 경실련은 “열린도서관과 관련해 오는 7일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에 맞장토론을 제안한다”며 “시민들의 세금이 들어가는 공공도서관을 수익창출을 위한 집객효과로 포장하는 것이 과연 ‘혁신적인 콘텐츠’인가? 공개적인 토론의 장에서 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충북도당도 성명을 내고 “문화제조창C 사업에 대한 청주시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났고 청주시의회는 견제능력을 상실했다”며 “이현주 의원이 시정질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요구했던 리츠 정관 및 이사회 회의록, 158억 원대 판관비 내역 등의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관리운영비의 의회 승인으로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오는 8일 개관 예정이었지만 도서관 운영과 서점입점 등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개관이 연기된 상태다.

문화제조창C 조성 사업은 청원구 내덕동 일원 옛 연초제조창 일원을 도시재생 선도 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3428억 원을 들여 2014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며 지난달 리모델링 공사를 준공했다.

열린도서관은 문화제조창 5층과 2~4층의 공용 홀에 34억 원을 들여 북타워와 북샵 설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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