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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홍준표 CD는 위조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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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홍준표 CD는 위조CD"

우리당 "홍의원 왜 낙천대상 포함됐는지 이해돼"

하나은행은 5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국회법사위에서 1천3백억 괴자금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제시한 양도성예금증서(CD)는 작년에 이미 위조로 판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8일 1백억짜리 CD 13장을 발행한 것은 사실이나 홍의원이 입수한 CD는 지난해 10월 위변조된 CD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하나은행은 "홍의원이 제시한 CD계좌번호(358-910002-64315)를 추적해본 결과, 작년 10월에 위조로 판명됐던 CD와 동일한 것"이라며 "당시 위조CD 발견 사실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신고하고 금융감독원에도 보고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문제의 CD가 위조됐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증서용지와 발행 글자체, 증서기호, 명판, 직인, 책임자 도장 등이 원본과 다르며 특히 원본CD의 금액란 밑에 무색 잉크로 기재된 암호가 빠져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하나은행 발행 CD를 매수했다고 주장한 키움닷컴도 이날 "이 CD 가운데 8백억어치를 정상적으로 거래했다"며 홍 의원 주장을 일축했다.

이같은 하나은행 및 키움닷컴측 반박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그 CD가 위조된 것인지는 모르나, 문제의 13개 CD와 계좌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고 1천3백억원이 예치된 것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그 CD를 매입한 자금의 출처가 괴자금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정기남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하루도 안 돼 드러날 거짓말을 국회에서 사실인양 떠든 홍 의원이 왜 시민단체들에 의해 낙천대상자에 포함됐는지 이해가 간다"며 "근거없는 폭로로 일관해온 폭로정치의 대명사에 대해 유권자의 준엄한 퇴장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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