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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고입 전형 변경...해운대고 당분간 자사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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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고입 전형 변경...해운대고 당분간 자사고 유지

법원 결정에 따라 자사고 유지 여부 달라져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부산시교육청이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부산교육청은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재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 3월 29일 공고한 기본계획을 상황변화에 따라 일부 변경한 것이다.

주요내용은 2020학년도 특성화고 교명 변경, 부산산업과학고 신입생 모집 중지, 2021학년도부터 부산장안고와 장안제일고의 전형방법(학교장 전형에서 평준화 전형으로) 변경에 대한 행정예고 등이다.

▲ 해운대고등학교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해운대고의 경우 지난 8월 27일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집행정지)이 법원에 의해 인용됨에 따라 일단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으나 부산교육청이 법원에 즉시항고한 상태다.

법원이 부산교육청의 즉시항고를 인용할 경우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학교유형이 변경됨에 따라 해운대고 고입전형은 평준화 일반고 배정방식대로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추첨으로 이뤄진다.

반면에 법원이 즉시항고를 기각할 경우 본안소송이 끝날 때까지 해운대고의 자사고 지위가 유지되므로 2020학년도 자사고 입학전형은 기존대로 외국어고·국제고와 동일하게 후기에 실시된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해운대고의 경우 즉시항고에 대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자사고 유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고입전형 시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0학년도 전기고교 입학전형은 지난 8월 20일 과학고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평준화 적용 일반고 등 후기고교 입학전형은 12월 9일부터 일제히 원서를 접수해 학교유형별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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