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 여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찾아가 폭행한 뒤 차량에 태워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행, 감금 혐의로 A(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인 B(23·여) 씨를 폭행하고 차량에 태워 약 1시간 40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B 씨에게 헤어진 이후 연락을 했지만 300통에 달하는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를 목격한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차량 번호를 파악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크게 다치지는 않은 상태고 A 씨와 원활한 합의를 하기로 해 입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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