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북상으로 부산과 울산지역에는 장맛비가 예상보다 많이 내릴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18일 오전 9시 기준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9km로 이동 중이다.
당초 다나스는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진로가 좀 더 동쪽으로 치우치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장마전선은 오늘 낮 동안 남해상에 머물면서 부산과 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겠으나 경남지역에는 비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후 장마전선은 저녁에 다시 활성화돼 북상하면서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모레부터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늘과 내일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부산과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에는 150mm가량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하며 이 태풍은 지난 16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5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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