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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갈등 '종결'...임단협 합의안 74.4%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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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갈등 '종결'...임단협 합의안 74.4%로 통과

1년여 만에 최종 가결,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 통해 협력 관계 구축

지난해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르노삼성차 노사가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14일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96%가 참가한 가운데 74.4%가 찬성하면서 가결됐다고 15일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차

이번에 가결된 합의안에는 지난 5월 21일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과 동일한 기본급 동결 및 보상금, 성과급 지급, 생산성 격려금 지급 등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안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 및 협력업체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를 위한 생산 안정성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잠정합의안 가결에 따라 오는 24일 임단협 조인식과 함께 상생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의 잠정합의안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유례없이 긴 협상 끝에 상생의 길을 찾았다. 그 간의 시간과 노력이 노사 간 신뢰와 르노삼성 자동차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시도 본사 방문을 포함해 생산물량 확보와 판로지원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겠다. 부산경제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 지난 5월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게다가 지난 5일부터는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고 사측도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양측 모두 강경 대응을 펼쳐왔다.

그러나 노조원 파업 참여율이 떨어지고 수출용 신차 위탁생산 물량 배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노사 모두가 한 발씩 양보하면서 2차 잠정합의안을 끌어냈고 최종 타결까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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