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강경대응과 조합원들의 내부반발에 백기를 든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전면 파업 철회 6시간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2018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결과 이날 오후 9시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지난 5월 16일 노사가 도출한 1차 잠정합의안 내용인 기본급 동결, 보상금 100만원, 성과급 총 967만원, 생산성 격려급(PI) 50% 지급 등과 같은 세부내용은 동일하며 추가로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노사 관계가 지역 경제 및 협력업체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를 위한 생산 안정성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노조는 이번 합의안을 오는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다음 최종 추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1차 잠정합의안이 지난 5월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사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노조원 60% 이상이 집행부의 강경노선에 반발하면서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등 파업 동력이 떨어졌고 사측도 떨어진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하면서 지난 12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최후 통첩까지 전달했다.
결국 사측의 강경대응에 노조는 지난 12일 오후 3시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재협상을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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