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회야댐 생태습지가 올해 정부부처에서 뽑은 '숨은 관광지'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한 '여름시즌, 숨은 관광지'에 회야댐 생태습지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의 1236개의 관광지를 접수받아 여행작가, 기자 등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6개 관광지를 엄선했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의 관광지는 한정개방관광지인 울산시 회야댐 생태습지 (7~8월, 1개월간), 제주시 거문오름 용암길(7월, 9일간) 등 2곳과 신규개방관광지인 서울시 서울식물원과 식민지 역사박물관, 경기도 연천군 연천고랑포구역사공원, 전주시 팔복예술공장, 대구시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 등 4곳이다.
한정개방관광지로 선정된 회야댐 생태습지는 댐 상류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조성된 17만2989㎡ 면적의 자연 친화적인 인공습지로 연꽃이 피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만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지난 2012년 회야댐 생태습지 개방으로 시작된 탐방은 2018년까지 7회를 이어오는 동안 탐방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탐방로는 통천초소안 만남의 광장에서 생태습지까지 왕복 4km를 오가는 코스로 구성되어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어른 걸음으로 2시간이면 충분하다.
울산시 최평환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회야댐 생태습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숨은 관광지로 선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 십리대숲과 함께 울산이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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