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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서 '짝퉁' 명품 판매한 업자들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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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서 '짝퉁' 명품 판매한 업자들 무더기 검거

부산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대상 비밀 매장 운영...가이드는 10% 사례금 챙겨

관광특구로 지정된 부산 국제시장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짝퉁 제품을 판매하던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A모(45) 씨 등 짝퉁 제품 판매업자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 짝퉁 제품이 전시된 매장 모습. ⓒ부산지방경찰청

A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부산 관광특구인 중구 국제시장의 한 건물 1층에서 가방 판매점을 운영하고 2층에 루이뷔통 등 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제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운영하던 해당 매장에는 1층에 일반 가방을 진열해 두고 일본인 관광객들을 2층에 위치한 비밀 매장에 데려가 중국산 짝퉁 제품을 판매해왔다.

비밀 매장 입구에는 일본어로 '스마트폰 충전서비스 해드립니다' 등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문도 게시돼 있었다.

특히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매장 입구에는 간판도 달지 않았고 출입문에는 CCTV를 설치해 손님이 올 때만 문을 열고 영업했다.

또한 일본인 관광객을 데려온 관광가이드에게는 판매액의 10%를 사례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14개 매장에서 루이뷔통, 프라다, 겐조 등 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가장, 벨트, 의류 등 총 1118점, 4억9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부산관광특구 내 관광객 상대 짝퉁 제품 판매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통해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관광안전 한국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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