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자신의 차량으로 가로막고 운전기사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운전자폭행) 혐의로 A모(60)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20분쯤 부산 수영구 망미우체국 앞 도로를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를 자신의 카니발 차량으로 가로막고 버스에 올라탔다.
이어 운전기사 B모(58) 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오른쪽 뺨과 머리를 주먹 등으로 폭행했다.
경찰에서 A 씨는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운행하던 중 버스와 약간의 시비가 있었는데 버스운전자가 욕설을 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B 씨는 "2차선을 운행 중인 버스를 카니발 차량이 갑자기 가로막고 버스에 올라타 욕설을 하고 저를 폭행했다"고 상반된 진술을 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분석하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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