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사위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20일 "부디 증거로 말해달라"며 반격에 나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요즘 특권층 문화가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데, 곽상도 의원은 그런 특권층 문화에 너무 익숙한가 보다. 모든 걸 특권이나 특혜로 연관지으니 말이다"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가족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누구도 특권이나 특혜와 거리가 멀다"며 "그걸 곽 의원 사고 방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곽 의원을 가리켜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검사는 증거로 말하는 법인데, 20년 넘게 검사를 하셨다는 분의 주장에 증거는 보이지 않고 소문과 추측만 가득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가족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누구도 특권이나 특혜와 거리가 멀다"며 "그걸 곽 의원 사고 방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곽 의원을 가리켜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검사는 증거로 말하는 법인데, 20년 넘게 검사를 하셨다는 분의 주장에 증거는 보이지 않고 소문과 추측만 가득하다"고 했다.
곽상도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위에 대한 '취직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스타항공 설립자인)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에게 한 자리(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챙겨준 대가로 사위를 취직시킨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 사위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염두에 두고 태국 자본이 만든 회사에 취직했다고 한다"는 것이다.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에 대한 건강보험 사용 내역 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청와대가 곽 의원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대신 '증거로 말해달라'며 역공을 편 셈이다.
검사 출신인 곽상도 의원은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 수사 당시인 2013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고 장자연 사건,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과 더불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지시해 자유한국당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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