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영업자수는 570만 명, 비율로는 21.3%를 차지해 미국(6.3), 일본(10.6), 영국(15.4), 독일(10.4) 등 주요 선진국들 비해 월등히 높고, 포항은 4만 2천명, 16.2%로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결코 낮다고는 볼 수 없다.
이러한 자영업자들이 최근 들어 경영 악화는 무엇보다 국내소비 위축, 온라인 구매 확대, 프랜차이즈 확산 등 시장 포화 과당경쟁도 한 원인이겠지만 임차료․인건비․대출이자․수수료 등 대부분의 비용부담이 증가 하는데서 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직접적인 지원 사업, 간접적인 지원 사업, 특수시책 추진 등 세 분야로 나누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직접적인 지원 사업으로는 △ 포항사랑 상품권 확대 운영(1,000억원→1,500억원, 모바일 상품권 300억 원, 명절 및 포항방문의 해, 관광객 700만명 유치를 위한 포항방문 단체 관광객 대상 10% 할인 및 불빛축제 등 대형 축제시 현장판매) △어려운 중소기업 및 소상 공인 지원 확대(중소기업 이차보전율 3→3.5%), 소상공인 특례보증(100억원→150억원, 이차보전 2→3%)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사업, 빈점포 임대료 지원,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제로페이 도입(0%대 수수료, 40% 소득공제, 공공시설 할인 등) △백년의 가게 및 명문 소상공인 발굴․육성(도소매․음식점 30년 이상 운영) 등이다.
□ 간접적인 지원 사업으로는 △ 관내업체 수주(발주) 지속 확대(관급 공사 80%)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40개 시장 260억원) △중앙상가 야시장 조성(10억원) △소비촉진 활성화를 통한 포항경제 BOOM UP 조성(기업 근로자 월 1회 중식 시내 식당 이용 국비 공모 신청) △복지포인터 상품권 공제 대상자 확대 △ 점심시간 시가지 주정차 단속 유예 및 이면주차 허용, 공영 주차장 무료 등을 계획하고 있다.
□ 특수시책 사업으로는 △경제살리기 범시민 대책본부 운영 가시적 성과 도출(시민 제안 제도 제도적 뒷받침, 포상 및 사업 추진) △‘소비자 중심도시 포항’ 선포 추진 △상가 건물주와 세입자간 상생협력 추진(적정 임대료,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기업 등 인력, 포항사업장 배정 적극 추진(포스코 서울 인력 260명 포항제철소 배치 완료) 등이다.
이날 대책 발표에 나선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 경제를 견인해온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 것”이라며, “아울러 어려울 때 일수록 각 경제 주체들은 소비자 중심의 마인드 제고가 더욱 필요하며, 특히 시민들께서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보다 많이 이용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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