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일부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이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2018년 실내공기질 검사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전북도는 2018년 검사대상 선정 시 다른 시설보다는 어린이집 등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위주로 조사대상을 조정해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대상 817개소 가운데 81개소에 대해서 폼알데하이드 등 유지기준 항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2개 시설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준을 초과한 두개 시설 모두 어린이집으로, 총 부유세균이 유지기준 800 CFU/m3를 초과한 919 CFU/m3 와 1,066 CFU/m3 로 측정돼 어린이집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여러해 동안의 검사결과에서도 어린이집이 부적합 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24건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점검 결과, 적합 412건(97.2%) 부적합 12건(2.8%)였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 10건(84%) 실내주차장 1건 (8%), 영화상영관 1건(8%)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최근 다년간의 검사결과에서도 대부분 어린이집이 실내공기질 관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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