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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경주 골굴암 타포니(자연굴)에 찬사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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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경주 골굴암 타포니(자연굴)에 찬사 연발

‘태고의 신비를 찾아서’…경북 동해안 지질대장정

▲골굴암 앞 기념촬영 모습
‘태고의 신비를 찾아서’란 구호로 경북 동해안 600㎞ 여정에 나선 ‘동해안 지질대장정’ 팀은 30일 경주 골굴암 타포니(자연굴) 현장을 만나서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골굴암은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석굴사원으로 6세기 무렵 인도에서 온 광유선인 일행이 이곳에 있던 타포니 동굴을 다듬어서 석실을 만들고 불상을 배치한 석굴이다.

단단한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특이하며, 신라인들이 암석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골굴암은 자연적으로 발달된 타포니와 신라인들의 불교문화가 조화를 이룬 가치있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선무도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전날 경주에서 발대식을 한 후 첫 여정에 나선 지질대장정 팀은 이날 오후 골굴사를 찾아 자연굴 곳곳에 자리 잡은 불상을 보고는 태고의 신비로움에 경이감을 드러냈다.

서울에서 참가한 이모(63) 씨는 “언론으로만 접했던 골굴암의 신비로움을 현장에서 접하니 마치 수천년 시간여행을 온 기분이다” 면서 “단순히 신비로운 사찰로만 알아왔던 골굴사의 여러 타포니를 전문해설가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공부함으로써 경북 곳곳의 신비로운 지질이 충분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사찰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또 골굴사에서 마련한 사찰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명상과 선요가, 선기공, 선체조 등을 배우는 등 불교의 전통수행법이자 골굴암만의 자랑인 ‘선무도’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경주시 양남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 제 536호)을 찾아 동해안을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들의 발달규모 및 형태의 다양성을 공부한 후 감은사지3층석탑과 문무대왕수중릉을 탐방하면서 경주 탐방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북동해안지질공원 사무국 김용형 과장은 “수십억 년의 세월이 빚어낸 경북 지질명소의 가치성에 참가자들 모두 공감하고 있다” 면서 “경북 동해안의 뛰어난 가을 경관을 만끽하며 문화유적까지 탐방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장정팀은 31일에는 포항 호미곳 해파랑길을 걸으며 해안단구를 탐방하고 이어 영덕으로 이동해 탐방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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